긍정적인 마음도 부정적인 마음도
티끌만 한 불씨가 온마음을 태운다
마른 갈대숲에 작은 불씨가 튀어도
순식간에 불바다가 되듯이
마음도 그러하다
그래서 긍정이 마음을 적시면
바다처럼 넓어지기도 하고
부정이 마음을 태우면
삽시간에 불지옥이 되기도 한다
늘
아주 사소한 한 마음에서 시작해서
바다를 이루기도 하고
태산을 쌓기도 하는 것이
긍정과 부정이라는 양날의 검이다
그 문으로 들어가는 열쇠도
내가 들고 있고
더 이상 커지지 못하도록
베어버릴 칼자루도 내가 들고 있다
그것을 옛사람들은
모든 것 즉 일체가 마음에 있다고 하여
일체유심조라고 일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