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여행

가장 위대한 여행은

지구를 열 바퀴 도는 여행이 아니라

단 한차례라도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여행이다 (마하트마 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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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내가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고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

더 이상 불편하지 않게 되었다

이유가 궁금했다

이나모리 가즈오의 글에서 힌트를 얻었다

혼으로 판단하고

인간으로서 옳은 일을 하라

같은 방향을 추구하는 짝을 만나

인생의 갈림길마다

늘 욕심대신 혼으로 판단하고

인간으로서 옳다고 믿는 길을 선택해 왔다

현실 세상의 잣대로는 바보 부부였다^^

젊어서는 어설픈 책임감 때문이었지만

이제는 습관이 되어

그런 것이 진정으로 행복하기도 하고

약간의 강단과 지혜가 생기니

더욱 즐겁기도 하다

그 고단한 여정 끝에

조금 자유롭고 평안한 사람으로

나이 들어감이

최고의 보상인 것 같다

세상에 인과가 아닌 것이 없다는

석가모니의 가르침이

참으로 엄중하고도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첫여름의 시작이

너무도 상쾌하고 싱그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