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자유인 Jun 06. 2024

브런치

남편이 주문한 부대찌개 밀키트에

신선한 야채와 치즈등의 재료를 추가해서

보글보글 끓여서 한식 브런치 상을 차려주었다




나는 부대찌개를 좋아하지 않아서

나를 위해 따로 샐러드 브런치를 준비했다

양상추에

그린 올리브와 블랙 올리브를 듬뿍 넣고

여러 가지 색상의 꼬마 파프리카를 썰어 올리고

양젖으로 만든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를 뿌리고

오리엔탈 소스를 추가했다

다음에는 소스대신

올리브유와 레몬즙과 후추와 소금 한 꼬집을

섞어서 넣어도 좋을 것 같다

계란과 바나나와 함께 캡슐커피 머신으로 내린

네스프레소 블루토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함께 곁들이니 근사한 브런치가 완성되었다




한 지붕 아래

따로 즐기는 브런치가 재미나게 느껴졌다


나는

부대찌개를 억지로 먹고 싶지 않고

남편에게도

샐러드를 억지로 권하고 싶지 않아서

평화롭게 각자의 취향을 존중해서

재미나게 즐긴 식사였다


오늘도 날씨가 너무 좋다^^


작가의 이전글 위대한 여행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