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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너를 만났다
15화
브런치
by
자유인
Jun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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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주문한 부대찌개 밀키트에
신선한 야채와 치즈등의 재료를 추가해서
보글보글 끓여서 한식 브런치 상을 차려주었다
나는 부대찌개를 좋아하지 않아서
나를 위해 따로 샐러드 브런치를 준비했다
양상추에
그린 올리브와 블랙 올리브를 듬뿍 넣고
여러 가지 색상의 꼬마 파프리카를
썰어
올리고
양젖으로 만든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를 뿌리고
오리엔탈 소스를 추가했다
다음에는 소스대신
올리브유와 레몬즙과 후추와 소금 한 꼬집을
섞어서 넣어도
좋을 것 같다
계란과 바나나와 함께 캡슐커피 머신으로
내린
네스프레소 블루토
아이스아메리카노를
함께 곁들이니 근사한 브런치가 완성되었다
한 지붕 아래
따로 즐기는 브런치가 재미나게 느껴졌다
나는
부대찌개를 억지로 먹고 싶지 않고
남편에게도
샐러드를 억지로 권하고 싶지 않아서
평화롭게 각자의 취향을 존중해서
재미나게 즐긴 식사였다
오늘도 날씨가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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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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