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을 기다리며 온몸을 찢는 고통을 견디고 나와
어여쁘게 웃어주며 아주 잠깐 머물다 가는 아이
너의 머문 자리 너무나 커다래서
1년을 손꼽으며 나도 너를 기다려
아직은 추운 바람, 시린 마음 위
서둘러 너를 피워 안아주고는
촉촉한 위로 되어 내려앉겠지
겨우내 애썼다 속삭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