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 하나로 샤워를 마치는 미니멀리스트

나는 이미 일년 전 부터

비누 하나로 온 몸을 씻기 시작했다

물론 제일 큰 이유는 미니멀을 위해서고,

세세한 이유를 따져보자면

첫번째는 내가 신경 쓸 생활용품을

하나라도 더 줄이고 싶었다

생활용품은 떨어지기 전에

항상 구비해야하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인다

하지만 설거지 세제나...

휴지나 물, 쌀 같은건 필수라

어쩔 수 없이 꼭 사야했고

그나마 줄일 수 있는게 뭘까..

고민하다보니 샴푸랑 린스와

바디워시를 없애면 

내가 신경쓸게 세 개나 줄어든다

그것만으로 조금은 더 마음이 편해진다

두번째는 조금이나마 환경에

도움이 되고 싶었다

샴푸랑 린스 성분도 환경에

좋지 않다고 하고 플라스틱 통은

말할 것도 없고...

세번째는 오히려 비누만 쓰는게

두피에 좋다고 한다

실제로 쓰고나니 두피에 나던

뾰루지도 하나도 안나고

각질이나 비듬도 없다

세수, 머리감기, 몸 씻기를

전부 비누 하나만 쓰니까

폼클렌징, 바디워시, 샴푸, 린스를

사지 않아도 된다 그렇기에

왠지 자유로움이 느껴진다

물론 린스를 안쓰면 

젖어있을 땐 머리가 뻣뻣하긴

하지만 다 마르고 빗고나면

별 차이가 안느껴진다

내가 머리카락에 신경을

안쓰는 편이긴 하지만..

아무튼 올인원 비누를 

찾는 사람들에게 

도브 뷰티 크림바를 추천하고싶다

근데 주의할 점은

지성 피부에는 안맞을 수도 있다

자세한 성분 이름은 모르지만

보통 비누처럼 엄청 뽀득하게

씻기는게 아니라

살짝 머리카락도 피부도

부드럽게 마무리되는?

느낌이라 지성 피부에는

안맞을 수 있다고 한다

건성피부에겐 강추한다

내가 건성피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