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말은 안녕하십니까?」
이 책의 부제목은 「당신의 말은 안녕하십니까?」이다.
나는 말솜씨가 없다. 스스로 자평한다. 내가 생각한 것을 말로 표현하는 능력이 50%도 안 되는 것 같다. 그래서 평소 말을 잘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이 책을 읽게 된 동기다. 저자는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연설비서관을 지냈다. 대통령 말씀을 뒷받침하는 업무를 하였으니, 말솜씨가 대단할 것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중요한 것 중 하나를 꼽으라면 ‘말’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나를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지만, 입을 통해서 의사를 전달하는 ‘말’이 가장 먼저 이뤄진다. 글로 표현하려면 도구가 필요하지만, ‘말’은 도구가 필요 없이 할 수 있다. 물론 대중을 상대로 한다면 확성기라든가 여러 가지 장비가 필요할 수 있다. 쉽게,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말’을 하는 것이 왜 잘 안될까?
결국은 말이다. 대통령은 말로 국정을 운영한다. 말로써 국민에게 위로를 주고, 희망과 용기를 북돋기도 한다. 우리, 모두는 말에 생각과 감정을 담아 말로 설명하고 설득한다. 일상은 말로 이뤄지고 말이 모여 삶이 된다. 부처님은 죄를 짓지 말라고 했고, 그 가운데 말로 짓는 죄가 네 가지다. 첫째, 망어妄語, 즉 거짓말이다. 둘째, 양설兩舌, 이간질하고 험담하는 말, 셋째, 악구惡口, 욕설과 거친 말, 넷째, 기어綺語, 교묘하게 꾸며 남을 속이는 말이다.
저자는 “말도 글처럼 문제점을 없애고 장점을 발전시키면 성장할 수 있다. ‘말 같은 글’을 씀으로써 글쓰기의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말이 글을 닮고 글이 말을 닮을수록 말과 글은 정갈해진다. 글은 자연스럽게 자주 내뱉고, 말은 신중하게 꾹꾹 눌러쓰자.”라고 말한다.
말하기보다 듣기가 먼저다. 말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귀를 열지만,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에게는 마음을 연다. 잘 들어주는 게 말 잘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는다. 잘 들으려면 자신을 내려놓아야 한다.
다음 네 가지를 신경 쓰면서 들어라.
첫째, 상대가 하는 말의 줄거리를 몇 개의 단어로 정리하며 듣는다.
둘째, 의중을 헤아리며 듣는다. 흘려듣는 ‘듣기 hearing’이 아니라 새겨듣는 ‘듣기 listening’이다. 말만 듣는 게 아니라, 표정과 몸짓까지 보면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뭔지 파악해라.
셋째, 맞장구치며 듣는다. 호응하면서 들어야 한다.
넷째, 내가 할 말을 준비하며 듣는다. 말하고 싶다면 먼저 들어야 한다.
잘 들으려면, 질문을 잘해야 한다. 요약도 잘해야 한다. 잘 이끌어야 한다. 받아적으며 들어야 한다.
말을 잘 드는 수준은 여섯 단계가 있다. 1단계, 말귀를 알아먹는 단계. 2단계, 알아먹은 내용을 요리할 줄 아는 단계. 3단계, 적극적으로 말을 끌어내는 단계. 4단계, 공감력이 좋아야 한다. 5단계, 들은 내용보다 높은 수준의 생각을 하는 창의력이 좋은 단계. 6단계, 들은 것을 글로 쓰거나 행동에 옮겨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단계. 실행력이 높은 수준을 말한다.
듣기 싫은 말.
서론이 긴말, 같은 말을 반복하는 말. 말이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지는 말. 훈계하는 듯한 말. 누구나 아는 소리를 자기만 아는 것처럼 하는 말. 불평과 푸념 넋두리를 늘어놓으며 위로를 구하는 말. 신세타령. 남 탓하고 누군가를 비난하고 빈정대고 징징대며 어리광 피우는 말. 잘난 척하는 말, 자식 자랑, 허세 부리는 말. 상처 주는 말. 사기를 꺾는 말
듣기 좋은 말.
질문에 답하는 말이 좋은 말이다. 내가 아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알고 싶은 것을 말해야 한다. 재미있는 말도 좋다. 해법이나 대안 같은 아이디어를 얻었을 때. 위로와 희망과 용기를 주는 말. 통찰을 일으키는 말. 꿈을 만들어 주는 말.
말과 글은 별개가 아니다. 글을 잘 쓰려면 말을 잘해야 한다. 말을 잘하려면 글을 잘 써야 한다. 말은 잘하지만, 글을 못 쓰는 사람은 글을 많이 안 써봐서 그렇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말과 글은 생각과 감정의 표현이란 점에서 그 뿌리가 같다. 표현 방식도 크게 다르지 않다. 말은 대상을 앞에 두고 한다. 상대 반응을 살펴 가며 말할 수 있다. 그에 따라 말의 내용과 방향을 바꿀 수 있다.
글쓰기는 독자가 눈에 뵈지 않는다. 독자의 반응을 알 수 없다. 말은 말투, 표정, 손짓의 도움을 받는다. 말은 내용이 정교하지 않아도, 부족한 부분을 표정과 손짓으로 보완할 수 있다. 그러나 글은 순수하게 문자 그 자체만으로 의사소통해야 한다. 우리는 태어나서 말부터 배운다. 말은 가깝고 글은 멀다. 남 앞에서 말하는 게 어려우면 혼잣말도 좋다. 먼저 말해보고 글을 써라.
젊은 세대의 만남 기피 경향이 심각하다. 만나서 대화하지 않고 메신저로 소통한다. 사람에게 묻지 않고 인터넷이나 유튜브에 묻는다. 만나야 대화하고 대화해야 무엇이든 이루어질 텐데.
만남의 대상은 세 부류가 있다.
첫째, 늘 만나는 사람. 가족과 직장에서 매일 만나는 싫으나 좋으나 만날 수밖에 없는 일상을 보내는 사람. 삶의 일부다.
둘째, 약속해서 만나는 사람. 친구, 지인 등 의도적인 노력이 있어야 만나는 사람.
셋째, 새롭게 만나는 사람. 새로운 모임이나. 누군가로부터 소개를 받는 사람.
말을 잘하려면 사람을 만나야 한다. 사람을 만나야 말할 기회가 생긴다. 만남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상대방의 말을 통해 말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말은 ‘옳은 말을 기분 나쁘게 하는 경우’이다. 말의 옳고 그름보다는 들은 사람의 기분이 더 중요하다. 들어보니 그럴듯하다. 옳고 바른 소리는 듣는 사람에게 부담을 준다. 싫어도 따라야 할 것 같고, 바르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듣는 사람의 기분을 좌우하는 것은 말하는 사람의 태도이다. 어떤 태도로 말하느냐에 따라 듣는 사람의 기분을 좋게 하기도 하고 나쁘게 하기도 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참을 줄 알면 예의 있다는 소릴 듣고, 남들이 듣고 싶어 하는 소리를 하면 배려가 깊다는 소리를 듣고 마땅히 해야 할 말을 할 때 품위 있다는 소릴 듣는다. 터가 좋아야 집이 번듯하듯, 태도가 반듯해야 말이 좋다.
말에는 네 가지 요소가 있다. 첫째, 사실, 지식, 정보이다. 둘째, 이야기다. 즉 ‘스토리’라고 말한다. 셋째, 의견이다. 자기 생각이나 주장, 시각, 관점, 해석 등. 넷째, 감정이다.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나 소감.
말할 때. 세 가지로 하는 방식.
과거, 현재, 미래로 말하는 방식. 다음으로 현상, 진단, 해법으로 말하는 방식. 마지막으로 문제점, 비판, 대안 제시 등으로 말한다.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2005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에서 연설을 “단지 세 가지 이야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 두 번째 이야기는~, 세 번째 이야기는 ~”하는 식으로 말을 이어갔다. 세 가지를 열거할 때는 사람들이 관심 두는 것부터 복잡하지 않고 간단한 것부터, 어렵지 않고 쉬운 것부터, 멀리 있는 것 말고 가까이 있는 것부터 머릿속에 번호를 매겨놓고 또박또박, 천천히 말한다.
논리적으로 말하는 사람의 특징.
사리에 맞는 말을 한다. 핵심이 분명하다. 이유가 타당하다. 객관적이다. 근거가 풍부하다. 앞뒤가 잘 연결된다. 논리적으로 말하는 사람은 논점을 벗어나지 않는다. 논리의 시작은 사람이고 그 끝은 신뢰이다.
미국 대학에서는 주장, 이유, 사례 다시 주장이란 틀을 가지고 말하라고 가르친다. 기자들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라는 육하원칙 틀을 가지고 말한다. 말의 구성요소는 아이들이 갖고 노는 블록과 같다.
누구나 좋은 관계 속에서 살고 싶다. 관계가 좋을 때 우리는 안전하다고 느낀다. 소속감과 사랑의 감정을 누리고, 마음이 평안하다. 누군가와 갈등이 있을 때 불안하다. 말을 섞지 않는 관계는 불편하다. 이런 관계를 만드는 원동력이 말이다. 칭찬, 사고, 부탁, 거절, 위로, 잡담 등과 같은 말을 통해 우리는 관계를 만들어 간다. 어떤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관계가 좋아지기도 나빠지기도 한다. 모든 관계는 언젠가 끝이 난다. 끝이 나면 후회와 그리움만 남는다.
질문을 잘하는 사람이 말을 잘한다. 질문 역량이 말하기 실력이다. 질문하면 답을 얻고 정보를 얻고 지식을 얻는다. 질문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자신을 성장시킨다. 질문하면 상대가 마음을 열고 내 말에 귀 기울인다. 질문은 상대의 생각을 촉발하기도 한다. 질문으로 관심을 보여주면 관계도 돈독해진다. 이처럼 질문한다는 것은 단지 알고 싶다는 것 이상이다. 숙고하는 삶을 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영국의 언어철학자 폴 그라이스는 효과적인 제안법 네 가지 원리를 제시했다. 양의 원리, 질의 원리, 관련성의 원리, 방법의 원리이다. 양의 원리는 듣는 사람에게 필요한 만큼의 정보만 제공해야 한다. 질의 원리는 진실하고 정확한 정보만 제공해야 한다. 관련성의 원리는 말하는 내용이 제안의 목적과 주제에 맞아야 한다. 방법의 원리는 간결하고 명료하게 제안해야 한다는 것.
백발백중 성공하는 부탁법
어떻게 부탁해야 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들까. 거절당할 부탁은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 서로의 관계만 나쁘게 할 뿐이다. 부탁하기에 적절한 시간과 장소, 상황도 잘 선택해야 한다. 부탁 들어줄 사람은 바쁘다. 부탁할 때 다섯 가지만 얘기한다. 이런 문제가 있습니다. 이렇게 심각합니다. 이런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도와주시면 이런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끝내려 하지 말고 여러 차례에 걸쳐 야금야금 접근해 들어가야 한다. 큰 부탁은 뒤로 미루고 사소한 부탁부터 하는 게 좋다. 훅 들어가면 확 도망가니까. 되는 부탁을, 되는 방법으로, 용기 있게, 그러나 무례하지 않게, 실패를 줄이는 최선의 부탁 전략이다.
노인 세대가 되면 크게 네 가지 어려움에 직면한다. 질병, 빈곤, 외로움, 역할 상실이다. 질병과 빈곤은 의학 발전과 복지 확대를 통해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하다. 역할 상실도 노인 일자리 창출로 대처할 수 있다. 문제는 외로움이다. 수명이 연장되면서 노인으로 지내야 하는 삶의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언젠가 노인이 된다. 이 사실을 잊지 말자.
말 잘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해야 하는 말은 하고, 해선 안 되는 말은 안 하면 된다. 방법은 간단한데 그렇게 하려면 쉽지 않다. 해야 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을 구분하기 어렵다. 하지 말아야 할 말을 참기도 어렵다. 해야 하는 말은 이성과 논리를 따르지만, 해선 안 되는 말은 감정과 기분에 영향을 받는다. 해야 하는 말은 생각을 많이 하고 말하지만, 안 해도 되는 말은 생각 없이 내뱉는다. 그리고 후회한다. 해야 할 말은 제때 하는 것도 쉽지 않다. 해야 할 말은 못 하더라도, 해선 안 되는 말이라도 안 하는 것이 차선이다. 최악은 해야 하는 말은 못 하고, 해선 안 되는 말만 지껄이는 것이다.
명언은 오랜 세월 많은 사람의 검증을 거쳐 살아남은 말이다. 내용도 좋지만, 문장의 형식도 좋다. 내용은 깨달음과 감동을 주지만, 형식은 어떻게 말해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지, 수사가 어떠해야 하는지 가르쳐준다. 말 잘하는 사람은 머릿속에 좋은 문장을 많이 가지고 있다. 그 틀에 자기 생각을 넣어서 말하는 것이다. 명언에 그런 문장이 많다. 스무 개 정도의 명언을 외우는 것이 좋다.
요즘 젊은 층에서 ‘아포리즘’을 많이 찾는다. 아포리즘의 사전적 의미는 “경험적 진리를 압축된 형식으로 나타낸 짧은 글”이다. 격언, 금언, 경구, 속담 등, 불교의 법어, 기독교의 잠언도 같은 맥락이다. 아포리즘은 특징이 있다. 간결하고 단정적이다. 한마디로 단언한다. 그리고 은유적이다. 대조와 대구, 반복법을 사용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제대로 된 비판이 필요하다. 배제와 타도와 공격을 위한 비판,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니라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비판 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 지금은 융합의 시대이다. 또한 위기가 상존하는 시대이다. 위기 요인도 복합적이다. 서로 견제하고 비판할 때 위기 징후를 잡아내고 위기에 대비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판하더라도 상대를 인정하는 바탕 위에서 해야 한다. ‘틀렸다’가 아니라 ‘나와 다르다’로 접근해야 한다. 세종대왕은 어떤 경우에도 틀렸다고 배척하지 않았다고 한다. “경의 말이 참으로 아름답소”라고 일단 받아들인 후, 이런 점은 이런 이유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일종의 예스-벗(yes-but) 화법이다.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누구에게나 발언권이 주어지는 사회가 공정한 사회이다. 소수인이 말에 대중이 끌려가는 게 아니라, 건전하고 상식적인 시민의 목소리가 사회를 이끌어가야 한다. 인간의 존엄과 가치, 인간다운 삶의 실현을 위해 적극적으로 발언하는 시민, 사회적 공론을 주도해 가는 시민이 많아져야 한다. 이를 위해 사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성숙한 민주 시민 의식을 함양해야 한다.
세상이 변했다. 이제는 소통해야 한다. 소통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는다. 끊기고 가로막힌다. 그러나 소통이 쉽지 않다. 사람은 모두 다르다. 같지 않은 사람끼리 같음을 향해 나가는 과정이 소통이다. 소통은 일방의 양보가 필요하다. 명절에는 일가친척이 한자리에 모인다. 소통하기 위해 모인다. 하지만 차라리 만나지 않는 게 좋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소통의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소통 잘해보자고 만난 자리에서조차 이럴진대 하물며 일상적인 자리는 오죽할까?
소통이 고통이 되지 않으려면, 필요한 것 세 가지가 있다. 무엇보다 측은지심이 필요하다. 남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 타인의 불행을 남의 일 같지 않게 느끼는 마음, 이런 마음이 소통의 마음이다. 이런 바탕 위에 역지사지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 이익, 내 사정, 내 심정이 우선이 되면 안 된다. 상대방의 입장이 되지 않고 함부로 말하면 안 된다. 여기에 공동체 의식을 더하면 소통은 완성된다. 가족을 배려하고, 조직을 생각하고, 사회 전체를 고려하는 생각이 있어야 한다.
말을 잘하려면. 정의하는 능력, 즉 현상이건 사건이건 사람이건 정의를 내려 규정하고 프레임을 만드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 열거, 분류, 비교 역량도 필요하다. 원인과 영향을 파악하는 실력도 있어야 한다. 근거를 많이 알아야 한다. 근거에 의해 논증할 수 있다. 경험이 많으면 이야기를 재미나게 잘할 수 있다. 관찰력이 좋으면 생생하게 묘사할 수 있다.
우리는 말에 생각과 감정을 담아 말로 설명하고 설득한다. 일상은 말로 이뤄져 있고, 말이 모여 삶이 된다. 결국은 ‘말’이 삶이다. 옆에 두고 계속 반복해서 읽어야 할 책이다.
『강원국의 결국은 말입니다』 강원국 지음. 2022.12.24. 도서출판 더클. 258쪽. 17,000원.
강원국. KBS1 라디오 강원국의 〈지금 이 사람〉을 진행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 연설비서관실 행정관, 노무현 대통령 연설비서관으로 8년간 대통령의 말과 글을 썼다. 저서. 『대통령의 글쓰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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