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서

by 물구나무

미리 유서를 써 보고

자신의 장례식에 참석한

친구들에게

편지를 읽어주는 시간입니다.


짙은 어둠 속에서

작은 별 하나

더욱 또렷해지듯

죽어 보면

사는 것도 달라집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그때 뿐입니다.

사는 것 만큼이나

죽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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