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의 순간
#1.푸른 그늘 요람에서 태어나,차가운 그늘 무덤에 누워본다.찰나의 쉼을 찾는이곳의 고요함은,먼 여정의 종착지처럼 적막하다.삶은 저 멀리, 바람에 실려가고,파랑새의 깃털처럼,미혹의 속삭임을 들려준다.마지막 페이지를 향한 여정.저편에 숨어 있는,이카로스의 남겨진 흔적.책장을 넘기고 또 넘기면,우리의 여정도 그렇게 출렁이다어느 강둑에 닿는 순간우리는 그 너머 밝은 빛 속에서,진정한 휴식을 맞이하리라.
글이란 캔버스 위에 사색을 담고, 감성으로 선을 그어 이야기를 만듭니다. 제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쉼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