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는 기다림을 태우고 간다.
#1.
버스는 달려와서
기다림을 태우고
떠나갑니다.
버스는 떠나고
정류장에는
또 다른 기다림이 남아 있습니다.
그림자 길게 늘어져 가는데
나의 버스는 더디 옵니다.
당신은 지금 어디쯤을 지나
나에게 오고 있을까요.
글이란 캔버스 위에 사색을 담고, 감성으로 선을 그어 이야기를 만듭니다. 제 글이 누군가에게 작은 쉼표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