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흥미 발견, 글쓰기

잘하는 건 모르겠지만 자라고 있었습니다.

by 그레이숲풀

어느새 네 번째로 맞이한 코칭 시간.

블로그에 첫 글을 게시한 날로부터 7주가 지났을 때였다.


한참 이야기 중 코칭 대표님은 내 포트폴리오를 보기 시작했고 기쁨의 놀라움을 표현했다.

"언제 이렇게 많은 글을 썼어요?"

참고를 위해 최근에 캡쳐한 글모음 노션 갤러리

한 갤러리당 평균 글이 10개씩 있다고 해도 100개는 거뜬히 넘는 숫자였다.


1인 기업을 추천하신 후 말하기와 글쓰기 중 무엇이 편하냐며 후자를 권했을 뿐인데,

결코 강요한 적도 없었는데 7주 만에 이 많은 글을 썼다는 사실은 놀라움을 드리기 충분했다.


글쓰기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는 건 사실 코칭 이전에도 이미 인지했지만 왜인지는 모르고 있었는데 대표님의 답변에 바로 그렇다는 대답이 나와버렸다.


"사회가 정한 무언가가 아니라 숲풀님이 만들어가는 길이라 의미 있고 스스로 자신감이 넘치는 시간이지 않았을까 싶네요."


벅차고 기뻤다. 무기력하지 않고 글을 쓰는 내 모습이, 새로운 흥미가 생긴 내 모습이 즐거울 줄로만 알았는데 이런 가치 있는 이유까지 있었다니?


체감 없이하는 확언은 때론 이질감이 들고, 역시나 체감 없이 듣는 칭찬은 (물론 해준 사람에게는 고맙지만) 그걸 믿지 못하는 내가 미워 때론 더 좌절스러웠다.

그런데 체감이 함께하자, 할 수 있다는 내 확언과 대표님의 칭찬은 그대로 마음 깊이 자리 잡았다.


이미 그때부터 나는 지금의 메시지인 '하찮은 성취감'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경험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통화 중 대표님께 들었던 '잘하는지는 몰라도 자라고 있다'라는 말이 계속 귓가에 맴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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