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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힘내자 Apr 16. 2023

잊지 않겠습니다

Remember0416

오늘은 세월호 참사 9주기가 되는 날이다.

우리 둘째가 태어나기 두 달 전, 생때같은 아이들이 물 속에서 죽었다.

그 참사를 티비를 통해 눈으로 생생하게 지켜봤던 그때의 충격은 이루 말할수가 없다.

제발, 방송국 사람들이라도 카메라로 찍을 시간에 창문 좀 깨서 애들 좀 꺼내주면 안될까.

전국에 해경들이 얼른 와서 아이들 좀 구해주면 안될까.

티비를 보며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 없었던 그날이 벌써 9년이나 흘렀단다.

이런 비극을 초래한 지도자들이 처벌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물거품이 되어 사라진 아이들은 돌아오지 않는다.

사회적으로 이런 큰 비극적인 사건을 겪고 난 후엔 사는게 덧없다.

9년이 지났어도 4월의 16일은 서늘한 기분이다.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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