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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MAGE Jul 09. 2024

일상을 기록하고 있는 매일이 행복하다

<일상과 문장 사이> 이은대 작가



독서노트 기록날짜 : 2023년 12월 26일

"일상과 문장 사이"



어떻게 글을 쓰면 좋을지 고민하던 나에게 힌트가 되어준 책이었다. 정보성 글을 줄곧 적다가 일상과 생각을 담은 글로 방향을 바꿔가던 때였다. 일기 수준 밖에 안 되는 글을 발행하기가 민망했다.


일상을 소재로 매일매일 글을 쓰고 있던 이은대 작가의 철학이 담긴 책이었다. 자신이 겪은 에피소드를 글로 담아 두었다. 책을 읽으면서 일상에서 얻은 소재를 어떻게 글로 옮기는지 예시문들을 보는 것 같았다.




(독서기록) 글쓰기는 연결이다. 어떤 소재로 글을 쓸 것인가 고민하기보다는 어떤 식으로 연결할까 생각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다.


(지금) 일상의 모든 소재는 글감이 될 수 있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지금 내 앞에 놓인 노트와 펜을 가지고도 글을 쓸 수 있어야 한다. 소재가 문제가 아니다. 소재를 가지고 어떻게 생각하고 연결할지 고민하고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노트와 펜을 보고 떠오르는 생각과 경험들을 낙서해 보고 그중에 하나를 골라 글로 적어보면 되는 것이다. 그렇게 연결해 본다면 글쓰기는 어렵지 않다.

...고 계속해서 듣고 배우지만, 경험을 메시지로 연결시키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다. 노트와 펜을 보고 떠오른 생각에서 어떤 메시지를 뽑으란 말인가.. 역시 글은 많이 써보는 수밖에 없다.



(독서기록) 블로그를 시작한 후로는 하루의 일상을 놓치지 않기 위해 반짝이는 눈과 머리로 생활하고 있다. 기록하지 않았더라면 그저 지나가고 말았을, 와 아이들의 모습과 생활을 이렇게 쓰고 있어서 다행이다.


(지금) 요즘도 주로 전날 있었던 일 중에 하나를 가져와 글을 한편씩 쓰고 있다. 충분하게 느끼고 생각했던 일이라면 글쓰기가 어렵지 않다.

그렇지 않고 평범하게, 아무 감정 없던 하루를 보내는 날도 있다. 그럴 때면 일어나면서부터 무슨 글을 써야 하나 고민하느라 책도 제대로 못 읽는다. 계속해서 생각한다. 그 일을 통해 나는 무엇을 사람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다 보면 깨닫게 되고, 결국 글 한편은 나오더라.




생각하는 삶, 생각하게 하는 삶을 만들어주는.

쓰는 인생이라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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