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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년의 업무 경력이 하루아침에 부도수표가 된다면

이 일은 높은 확률로 나에게 일어난다

by 나저씨 Mar 1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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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에서 배운 업무(나의 쓸모)가

퇴직 후엔 무용지물이 될 확률이

높다고 믿는다. 입사하여 30년 넘게

해왔던 일들이 퇴사 후엔

무용지물이 된다는 게 허무하기도 하고

회사에 이유 모를 배신감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위에서 한 내 말이 너무 극단적인

우려일까?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의

'2023년 중장년 일자리 실태조사'는

내 두려움이 실현가능한 현실임을 수치로 보여줬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50대 이상 퇴직자의 재취업률은

42% 정도이며, 이 중 전문직 재취업은

33% 정도로, 이전 경력과 연계되는

일자리를 찾는 것이 어려운 것으로 해석됐다.


이제 경제적 측면에 대해서도 한번 알아보자.

한국노동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1인 가구 기준 퇴직 후 최소 생활비는

월평균 168만 원 정도 요구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마 여가와 자기 계발을 포함하면

월 200만 원 이상이 필요할 것이다.

즉 내가 평생 준비한 국민연금과 퇴직금으로는

퇴직 후 삶을 돈 걱정 없이 살기에 부족한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야생과 같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타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준비에 가장 필요한 건

현재 업무와 별개의 지속 가능한 기술을

습득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결론 내렸다.

때문에 디지털 드로잉, 캘리그래피,

스페인어를 중지하지 않고 지금껏 배우고 있다.

취미를 넘어서서 연금 외에 퇴직 후

월 100만 원 이상 벌 수 있는 

역량을 키우기 위함이다.


회사라는 울타리는 언젠가 무너진다.

하지만 내가 쌓은 기술은 퇴직 후에도

나를 지탱하는 기둥이 될 것이라 믿는다.

지금 시작하는 작은 준비가 미래의

큰 차이를 만들어낼 것이라 굳게 믿으며

난 오늘도 새로운 것을 배우러 지하철을 탔다.


* 위 제시된 통계자료는 AI챗봇(클로드) 활용하여 나온 수치로서, 실제 보고서 내용과 상이할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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