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실과 회복 삶의 의지
스쳐 지나듯 남은 허상이여,더는 나의 생각을 막지 마라.내 너를 추억하되그 추억에 잠식되지는 않으리니.나는 살아 있는 자.살아 있기에, 살아가야 한다.내 남은 삶의 촛불이아스라히 꺼질 그 순간까지.뜨겁게 내리쬐는 햇살 속,피고 지는 들꽃처럼나는 살아가야 한다.강한 생명력을 지닌'나'라는 이 꽃은지난날을 기억하되지금에 쓰러지지 않으리니.나는 나아간다.나와 함께하는 이들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