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들의 심야 난투극 2

집단 난투극

by 써니짱


“뭐라고? 야! 우리 동네에 왔으면 우리가 해야지 너거들이 왜 그러나?”


“업소는 달라도 같은 사장 아닙니까?”

“까불지 말고 그런 소리 하지 마라.”


“이거는 아니지요.”

“뭐 전쟁이라도 한번 하자는 거냐?”


“할 테면 하는 거지요.”

“너 지금 뭐라고 했어?”

“뭐 지금 공갈 칩니까?”


“이 새끼가 말귀를 못 알아 들어..”

“뭐 이새끼? 이씨발 진짜로 할라카나?”


“이게 인제 말도 까고..”

“왜? 너거가 그렇게 나오는데 우리는 가만있으란 말이가?”


“이 새끼! 그래 알았다 한번 보자.”

“해보자”


그렇게 전화를 끊었고 쌍방에서는 조직원들을 불러 대책을 논의했다.


□□동 사무실에서 장병홍은 조직원을 불러 모아놓고 행동대장격인 김석민(가명)에게 “니가 아이들 몇명 데리고 가서 ▲▲파 꼬맹이들 버릇 좀 고치고 온나”라고 지시를 했다.


김석민은 헬스를 하여 몸이 좋았고 충성심이 높아 장병홍의 지시대로 조직원 3명에게 알루미늄으로 된 야구 방망이를 들라 하고 4월 30일 14:00경 ▲▲파가 사용하는 00동 사무실로 갔다.


마침 사무실에는 ▲▲파 막내인 서종원(가명. 21세)외 1명이 있었고 나머지는 아직 나오지 않았거나 사우나에 가고 없었다.


사무실 문을 박차고 들어가서

“야! 전부 어디 갔어?”

“누구십니까?”


“이새끼야! 우리가 누군지 몰라?”며 가져간 야구방망이로 사무실 집기와 쇼파를 깨뜨리고 부셔 난장판을 만들었다.


“병수 오거든 □□동에서 왔었다고 하고 조용히 있어라케라. 알았나?”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며 사무실을 엉망으로 만들었지만 대적 할 수가 없어 그저 “예, 예”라고만 하며 쳐다보고 있을 뿐이었다.


사무실을 풍지박살내고 돌아가고 나서 서종원의 연락을 받고 급히 사무실에온 병수는 기가 막혔다.


전화상으로 다툼이 있었지만 이렇게 쳐들어와 사무실을 깰 줄을 몰랐던 것 이었다.


가만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을 하고 사무실로 조직원들을 8명을 모아 야구방망이와 회칼등 흉기를 소지하고, 늦은 시간에 □□동으로 갔다.


1994. 4. 30. 23:30분경 대구시 중구 □□동 뉴000 여관 앞길에 도착하여 □□동파 사무실 주변에 있는 차량들을 야구방망이등을 휘두르며 파손을 하고 차에 앉아 관망을 하고 있었다.


안 그래도 낮에 ▲▲파 사무실을 친게 있어 ▲▲파 조폭들이 몰려 올것이라 예견을 하고 사무실에서 기다리던 □□동파 조폭12명이 회칼과 야구방망이들을 꺼내어 들고 나와 차안에 있던 차00(당시 23세) 허벅지를 찌르고 옆에 있던 이모, 김모에게도 휘둘러 상처를 냈다.


다른 차안에 있던 병수등이 반격을 하며 30여명이 대로상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이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를 보고 모두 도주한 사건이었던 것 이었다.


일단 ▲▲파는 병원에 입원하여 있는 4명과 현장에 같이 있었던 4명등 인적사항을 파악하는 등 신원을 확보하였으나 □□동 조폭들은 누구였는지 어디 있는지 오리무중 이였던 것 이었다.


그사이에 중앙뉴스에 사건 내용이 보도되면서 본청에서부터 검찰청등 상부기관에서 빨리 해결하라는 독촉이 심해졌다.


◆ 조속한 검거지시 ◆


4월 30일과 5월 1일 사이 보복을 하려고 준비하여 쳐들어간 ▲▲파 부터 일부 자수를 시켰으나 그것으로는 만족하지 못한 본청 지휘부에서 엄청 압력이 내려오기 시작을 했고, 심지어 5일까지 검거를 못하면 지휘부를 문책한다는 것이었다.


어짜피 검거는 하겠지만 시일이 촉박하여 연락이 될 만한 폭력배들에게 비상을 걸어 소재를 찾기 시작을 했는데 5. 4. 오후에 믿을만한 폭력배로부터 만나자는 전화가 와서 모처에서 만났다.

(고급정보라 혹, 누구라도 알게 되면 엄청난 보복이 염려되었다)


“형님! 많이 시끄럽지요?”

“보통일이 아니잖아?”


“니가 뭐 아는 게 있나?“

“□□동 아이들이 있는 곳을 압니다.”


“진짜! 어디고?”

“서구에 있는 초등학교 옆 주택가 2층에 있습니다.”


“그곳이 누구 집인데?”

“이00 이모 집입니다.”


“누구, 누구 있나?”

“□□동 두목 장병홍하고 밑에 부하 조폭들 7-8명은 있을 것입니다.


“너는 어떻게 알았나?”

“아이! 형님!.. 그런 것 까지..”


“알았다.”


특수정보를 입수하고 나서 지휘부에 보고를 했다.


숨어있는 주택은 내가 초임 파출소 근무 할때의 지역이라 잘 알고 있었다.


검거를 하기 전, 집 구조와 주변을 확인하기 위해 나와 파트너는 밤이 되기를 기다렸다.


파출소에 가서 지도를 복사 후, 숨어있는 주택 주변 구조와 도로망을 파악해 두었다.


안쪽의 동향을 살피기 위해 주택 주변에 승용차를 세워두고 있는데 23:00경이 되어 통닭배달을 하고 나오는 배달꾼을 잡아 집안 사정을 물어봤다.


2층에 건장한 체구의 문신이 있는 청년들 7-8명이 일부는 옷을 벗고 술을 한잔하며 TV를 보고, 일부는 자고 있다고 하는 것을 확인을 하고 계장에게 보고를 했다.


계장 역시 지휘부에 보고를 하고 검거 작전에 투입할 인력 동원 승인을 받아


다음 날인 5. 5. 04:00경 중부경찰서 강당에 경찰청 폭력계 7명, 중부 형사계 4개 반, 형사기동대 1개 중대, 중부 방범순찰대 1개 중대등 250여명을 집합시켜 검거 작전에 대한 각자의 임무와 주의 할 점을 교양했다.


나는 칠판에 주변 약도를 그려놓고 상황 설명을 했다.


그리고 모든 상황과 조폭들의 잘 알고 있는 폭력계 1명당 중부 형사계 1개 반, 형사기동대 2개 분대, 방범순찰대 2개 분대씩 조를 편성했다.


조폭들의 반항이나 돌발사태를 대비해서 중부경찰서 기동 타격대원들에게는 M16소총에 공포탄을 소지케 하고 폭력계 형사들은 권총 지급받아 그룹 조장이 되어 작전을 하기로 했다.


나는 구입하여 둔 무비카메라로 동영상을 찍으려고 준비를 했는데 집을 알고 있는 나에게 선발대로 들어 가라고 하여 동영상을 찍을 수 없었다.

당시 검거 상황을 촬영했더라면 멋있는 영상이 되었을 것인데 안타까웠다.


우리가 주택 담을 넘어 가야 하기에 인근 소방파출소에서 사다리를 빌려 준비했다.


동,서,남,북 각 방면 대로상에 내려 시간을 맞춰 진입을 시작해서 형사기동대와, 방범순찰대는 집을 포위한 체 대기 상태에서 내가 사다리를 타고 담을 넘어 철로 된 대문을 열어 검거조가 들어오게 한 다음, 2층으로 올라가 열려진 문으로 폭력계 형사, 그 뒤 중부 형사들이 뒤따라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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