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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엉덩이 싸움이라는데,
엉덩이가 틀어졌다면?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 아이의 부모님들은 학원을 더 보내거나, 공부를 더 시키거나, 억지로 어떻게든 공부 시간을 늘리려고 합니다. 그런데, 애초에 오래 앉아있지 못하는 아이는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려고 해도 할 수 없습니다. 30분 이상 앉아있을 수 없는데 30분 이상 공부를 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되죠. 


 ‘공부는 엉덩이 싸움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오래 앉을 수 있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실외 활동 부족, 실내 활동 증가, 스마트폰 사용 시간 증가 등으로 초등학교 아이의 체형은 무너지고 있습니다. 체형이 무너지면 목, 허리, 골반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의자에 오래 앉아 있을 수가 없습니다.


 일자목, 거북목, 굽은 등, 척추측만증 등 체형 문제는 더 이상 성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2016년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척추측만증으로 진료받은 11만 명 중 거의 절반이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10명 중 1명은 초등학생이었습니다. 


 코로나 이전의 데이터가 이 정도이니 코로나 이후에 그 수는 더욱 증가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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