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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노나 Aug 21. 2024

알고는 있지만

숨만 쉬어도 돈 나가는 세상

흥분된 마음으로 준비했던 

세계 책의 날 행사를 마치고

다시 나는 평온한(!!!) 일상을 맞았다.


*일거리는 없지만 사무실 월세는 매달 나갔다.

*허기는 눈치 없이 정확하게 찾아왔다.

*언니가 보내 준 두유 열 박스가 내게 아직 남아 있었고 일주일에 한 번 사먹는 

  편의점 순살매콤꼬치와 도그킹치즈는 그자체로 은혜로웠다.


강제소확행이었지만

밤마다 울었다.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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