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by pyj

매년 하는 건강 검진이 두렵다. 올해는 또 어떤 병마의 위협을 받게 될지,..

몸을 위한다며 으스대던 연례행사는 잊었던 노화를 일깨우고 게을렀던 일상을 뉘우치게 한다.

갖은 핑계로 해결하지 못한 채 덤으로 받은 숙제들을 더는 미룰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병원 문을 나서자 또다시 무심해진다. 그렇게 순간들을 덤덤히 흘러 보내는 것이 인생이다... 나는 또 궤변을 늘어놓는다.

토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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