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시대, 브랜딩의 길
왜 3D인가요?
사람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새로운 정보를 처리한다. 숲 속에서 꿈틀거리는 거대한 물체가 갑자기 보이면 도망가야 한다는 건, 무의식적인 정보처리 과정이다.
인간의 뇌는 2차원(2D) 자극에 비해 3차원(3D) 자극을 보다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것은 우리의 시각 시스템이 우리의 환경에 있는 물체의 깊이와 거리를 처리하고 이해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이다.
3D 자극을 볼 때, 뇌는 공간 정보를 더 잘 처리할 수 있고, 이 과정을 통해 인간은 더 그 순간에 몰입하게 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만들 수 있다. 기억 형성과 관련된 뇌의 여러 영역을 활성화시키기 때문이다.
브랜딩이라는 것도 똑같다.
뇌과학 측면에서 강력한 브랜딩은 2가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첫째 브랜드 리콜이 잘 돼야 한다. 둘째, 관련된 브랜드연상이 풍부해야 한다.
2가지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뇌의 여러 감각영역을 자극시키고 브랜드와 연계된 개인의 감정적 연결경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은 시각적, 청각적, 심지어 촉각적 자극의 조합을 통해 달성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독특한 키워드조합의 슬로건과 인상적인 BGM, 친숙하면서도 낯선 SE(Sound Effect), 놀라움을 주는 이미지를 사용하면 뇌의 시각적, 청각적 영역이 고루 활성화되어 브랜드를 더 기억에 남도록 만들 수 있다. 포장, 제품 또는 매장 내 디스플레이와 같은 터치 포인트를 통해 소비자가 브랜드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감각경험을 향상시켜 브랜드 리콜 및 연상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유머 또는 진한 우정, 가족애 같은 감정 포인트를 자극하는 스토리텔링은 이를 더욱 진하게 뇌 속에 각인시킬 수 있다.
3D 콘텐츠에 대한 최신연구
소비자 행동에 관한 최근의 연구들도 이를 뒷받침한다. Journal of Marketing Communication에서 발표된 [3D가 브랜드 태도에 미치는 영향: "감정, 참여, 그리고 존재의 역할]이라는 연구에서도 3D 광고를 본 참가자들이 2D 광고를 본 참가자들에 비해 브랜드 태도, 참여, 정서적 참여 수준이 더 높다고 발표됐다. 3D 콘텐츠가 브랜드에 더 높은 수준의 정서적 참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브랜드 태도에 더 유리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Journal of Consumer Psychology에 발표된 다른 연구의 결과는 참가자들이 3D 제품 이미지를 2D 이미지에 비해 더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는 것으로 평가했으며, 또한 3D 이미지에 표현된 제품을 선택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3D 브랜딩이 만들어내는 다차원적인 인식이 소비자 참여와 의사결정을 강화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양한 연구결과에 보이듯이 2D보다는 3D가 인간의 뇌를 활성화시키는데 유리하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이런 당연한 사실을 기술의 제약으로 인해 당연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메타버스 기술의 범용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효과적인 브랜딩으로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처음으로 돌아가서 인간은 3차원 존재라는 사실부터 인식해야 한다.
그리고 본인의 브랜드를 삼차원 세상에서 어떻게 표현하고 어떤 정보를 어떤 플로우로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해야 한다.
내리쬐는 빛의 양, 공기의 습도, 걸어 다닐 때 나는 소리와 바닥의 촉감, 벽면을 만질 때의 감촉은 물론 같이 어우러져 있는 소품들의 위치 등 쓸데없는 것까지도 고민해야 한다. 공간에서 우리 브랜드가 결국 어떻게 등장하고 고객들에게 어떤 경험을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준비되어 있는 브랜드일수록 메타버스 시대에 더 매력적인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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