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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승호 Mar 03. 2023

로컬시대, 프랜차이즈 점주의 미래는?

메타버스는 어떻게 활용될 수 있을까?


프랜차이즈 vs 로컬, 새로운 경쟁구도의 도래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들어서면 지역의 빵집, 커피숍, 책방, 식당이 망한다고 했었던 것이 불과 얼마 전이다. 하지만 세상이 바뀌어서 힙하고 재미있는 감성을 전달하는 곳은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로컬의 콘텐츠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오너들이다. 이들은 젊은 감성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반면,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는 은퇴 후 제2의 삶을 열어가는 중장년층이 많이 선택하고 있다.

로컬크리에이터의 경우에는 상방이 열려있는 비즈니스인 반면 한 지역의 프랜차이즈 매장은 사실상 최대로 벌 수 있는 매출이 어느 정도 정해져 있고, 경쟁강도에 따라서는 갈수록 수익성이 나빠질 수 있는 환경에 처해있다. 목 좋은 곳이 매출을 보장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이제 숨어있는 맛집도 누구나 손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된 상황이 되었다. 더욱이 우리 가게로 와야 할 이유를 계속적으로 소구 할 수 있는 메인미디어, 즉 인스타그램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에 어려움이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은 배달앱 중심의 마케팅에 치중할 수밖에 없게 되고, 여기에서도 광고와 댓글리뷰 프로모션만으로 비차별적인 경쟁을 해야 한다.


메타버스가 답이 될 수 있을까?


로컬 식당이 인기 있는 이유는 그 식당만의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는 어떻게 그 매장만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엘리펙스를 통해 서비스형 메타버스를 이렇게 활용한다면 지금까지의 비차별 경쟁에서 벗어나 본원적인 '다름'을 소구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그에 따른 최종 결과물은

우리 매장을 찾는 단골고객을 만드는 것이다.


지금부터 엘리펙스를 통한 메타버스 공간 활용에 대한 몇 가지 Tip을 말씀드려 보겠다.

첫 번째, 프랜차이즈에 Humanity를 탑재해야 한다.

두 번째, 배달플랫폼 상단광고도 좋지만 관계 맺기에 집중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메타버스 공간을 점주 개인의 퍼스널브랜딩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

퍼스널브랜딩을 위해서는 공간에 기본적으로 '우리 동네의 마음 좋은 이웃'이라는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는 콘텐츠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차별화를 위해 '점주 개인의 관심 및 취향' 등을 드러낼 수 있는 콘텐츠가 결합돼야 한다. 즉 신뢰감과 흥미유발이라는 스토리텔링을 원하는 브랜딩 방향에 맞게 Flow로 구성해하고, 그 밑에는 게시판을 통해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프랜차이즈는 기본적으로 운영하는 사람이 생략되어 있는 비즈니스이다.


프랜차이즈는 사람이 뒤에 숨겨져 있다 보니 점주들은 기계와 같은 댓글리뷰 프로모션으로 배달앱 상위에 올라가기 위해서만 노력한다. 하지만 이런 프로모션으로 쌓은 관계는 사이다를 하나 더 주는 가게가 생기면 금세 무너지기 마련이다.


댓글 프로모션 화면

앞서 말씀드린 2가지 방향 '우리 동네 좋은 이웃' , '점주 개인의 관심과 취향'을 중심으로 프로모션을 생각해 본다면 어떤 아이디어가 있을까?

좋은 이웃으로 인식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얼굴을 드러내놓는 것이다. 이는 신뢰형성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출발이다. 그리고 이 지역에 어떻게 자리 잡게 됐고, 왜 이 프랜차이즈를 선택했는지, 제품을 만들 시 어떤 점을 항상 고민하는지를 진솔되게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 댓글리뷰 프로모션도 좋지만, 개인의 기쁜 일 "오늘 우리 아들이 취직을 했습니다. 사이다를 하나씩 모두 드릴게요~!" 혹은 지역의 기쁜 일, "저희 동네 지하철 공사가 드디어 완료됐네요. 기념으로 윙 하나 씩 드립니다." 등의 소소하지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프로모션과 연결할 수 있다.

점주 개인의 관심과 취향을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수단으로 프로모션을 고민할 수도 있다.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할라피뇨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점주라면, 직접 담근 할라피뇨를 일부 단골고객들에게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할 수도 있다. 강아지를 좋아하는 점주라면, 동네 강아지가 없어졌을 시 적극적으로 실종강아지를 찾아보자는 제안을 할 수도 있다.

 

[엘리펙스 화면 : 점주의 퍼스널브랜딩을 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공간]




프랜차이즈 점주가 개별적으로 가게를 위한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다. 올릴 콘텐츠도 제한될뿐더러, 피드 단위의 스토리텔링은 점주가 원하는 브랜딩을 전달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엘리펙스를 통한 퍼스널 브랜딩은 가맹점주들이 갖고 있는 이미지와 동영상만으로 쉽게 개설이 가능하고 원하는 흐름대로 콘텐츠를 전달할 수 있다. 또한 매일 상시 운영부담이 있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과는 달리 핵심 콘텐츠 중심으로 한 번만 정리해 놓으면 운영에 큰 부담이 없다. 만일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게시판을 통해서 전달하면 된다. 고객 입장에서도 별도의 앱설치가 필요하지 않아, 웹 링크방식으로 손쉽게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배달앱 링크를 통해서나, 프랜차이즈 본사 홈페이지 등을 통해서 연계 이동이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우리 주변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세상에서, 메타버스 공간을 인간성과 따듯함을 드러낼 수 있는 고객소통 채널로 활용해보자. 삭막함 뒤에 숨겨져 있는 점주 개인의 히스토리와 인간미가 드러나면서 로컬크리에이터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지역상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진심이 기본이 돼야하는 것은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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