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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추억과기억 Apr 11. 2024

이렇게 알게 되네 고.마.워.

크기에 관심을 두면 보이는 노래

2024년

비비 - 밤양갱


<가사>


떠나는 길에 네가 내게 말했지


너는 바라는 게 너무나 많아

잠깐이라도 널 안 바라보면

머리에 불이 나버린다니까


나는 흐르려는 눈물을 참고

하려던 얘길 어렵게 누르고

그래 미안해라는 한 마디로

너랑 나눈 날들 마무리했었지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내가 먹고 싶었던 건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이야


떠나는 길에 네가 내게 말했지

너는 바라는 게 너무나 많아


아냐 내가 늘 바란 건 하나야

한 개뿐이야 달디단 밤양갱


달디달고 달디달고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

내가 먹고 싶었던 건

달디단 밤양갱

밤양갱이야


상다리가 부러지고

둘이서 먹다 하나가 쓰러져 버려도

나라는 사람을 몰랐던 넌

떠나가다가 돌아서서 말했지

너는 바라는 게 너무나 많아


아냐 내가 늘 바란 건 하나야

한 개뿐이야 달디단 밤양갱


<스토리텔링>


너는 왜 그래?

너는 왜 이렇게 집착이 심해?

너는 왜 그렇게 바라는 게 많아?


이 말을 하고 네가 떠났잖아

그때 진짜 눈물이 많이 나더라


내가 그렇게 많은 걸 바란건가?

내가 그렇게 힘들게 만들었나..?

내가 그렇게 지치게 했던건가...?


이런 생각이 너무 많이 났거든

그래서 보내는 게 아니 잡지 않는 게 맞다 생각했어


그런데 말이야

요즘 생각해 보니까 알겠어

내가 바라는 게 많은 사람이 아니란 걸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오늘 어떤 걸 먹었는지

오늘 내 생각은 얼마나 했는지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히 가질 궁금증

그거 하나를 원했던 거야


돌이켜보니까 알겠어

네가 떠나려고 찌른 말이었을 뿐이지

내가 날 돌아보고 아플 말은 아니었단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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