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일어나도 기다리는 이유
오랜 기다림 끝 비행기가 도착을 했다.
조금씩 앞으로 가던 비행기는 서서히 속도가 줄어들고 이내 멈추었다.
사람들은 안전벨트 등이 꺼지자마자 짐을 챙기기 시작한다.
브로도 눈치껏 일어나서 짐을 챙겼다.
하지만 비행기 멈춘 지 몇 분이 지나도 앞에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는다.
도착했는데 왜 안 내리고 있는 걸까? 답답하다.
맨 앞사람이 내리기 싫어서 버티고 서있는 걸까?
문이 고장 난 걸까?
밖에 상황을 살펴보자.
비행기는 유도사의 신호에 맞춰 주기장으로 다가오고 있다.
비행기가 도착을 하면 안전을 위해 엔진이 꺼지기를 기다린다.
엔진의 힘이 빠지는 소리가 들리면서 엔진이 멈추기 시작한다.
그 후 움직이지 못하게 바퀴 밑에 고임목을 둔다.
고임목을 다 위치시키면 정비사는 브리지에 ok신호를 보낸다.
그럼 브리지는 비행기 문에 연결시킨다.
그다음 승무원분들의 확인 싸인을 보고 문을 열게 된다.
이런 과정들 때문에 비행기가 도착하자마자 내리지 못하고 기다려야 한다.
브로는 이 모든 과정을 알고 있지만 혼자 앉아있기 뻘쭘해서 같이 서서 기다린다.
그것이 한국인 국 룰이니깐!(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