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저 달 뒤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무엇이 있길래 밤하늘 달은
우리의 감정을
흔드는 것일까요.
늦은 저녁
그대를 데려다주는 길
어두컴컴한 골목
으슥하고 스산한 골목길
그 사이 밤하늘 달 빛 비추니
그대와 내가 걷는
몽환적인 꿈의 길이 되네요.
그럴 때면 그대는
늦은 저녁 비추는 달빛이
좋다고 말하네요.
하지만 저는요.
그대와 걷는 저녁길이라면
어디든 좋다고 생각해요.
하루가 저무는 시간에
함께 할 수 있음은
누구나 꿈꾸는 길이니깐요.
오늘도 하루가 저무는 저녁
발그레한 그대의 얼굴
밤하늘 달빛이 비쳐주길
소박하게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