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다.

by 늘 하늘

무엇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특별한 무언가를

하는 것도 아니기에

바라지 않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저,

같은 자리에서 묵묵히

기다리는 것이고

멀리 있어도 재촉하지

않는 것이고

또,

사사로운 욕심에

너무 깊이 묻지 않는 것이다.


그럼에도 굳이 하나,

하나 원하는 바를 묻거든

바라건대, 같은 마음이기를

원하건대, 속이지 않기를

생각건대, 옳았기를.


그대와 내가 서로를 향한

진심이 맞닿기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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