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versnack]
2. 새롭거나 아니거나
어디서 봤더라...? 익숙한 듯 아닌 듯 메타버스 트렌드 살펴보기
Future Flection Studio houyhnhnms.
안녕하세요? Metaverse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 전례 없던 것을 만드는 houyhnhnms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
혹시 싸이월드와 세이클럽(혹은 버디버디 혹은 드림위즈 지니) ㄱ나세요?
안 해보셨다고요? 그렇다면 메이플스토리는요? 아니면... 동물의 숲은?
그렇다면 위에 나열된 것들의 연관성은 무엇일까요?
1. 옛날 사람을 구별하는 방법이다
2. Metaverse다.
넵, 안타깝지만 정답은 2번입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 하면요 위에 나열된 것들의 특징은 현실세계에 "나"가 아니라
캐릭터, 아바타, 닉네임으로 Metaverse 세계에 "나"로 존재한다는 점이죠.
그리고 Metaverse는 가상세계뿐만 아니라 생각보다 많은 종류가 있는데요.
크게 다음과 같은 네 가지의 갈래로 나누어집니다.
그 분류는 AR, Lifelogging, Mirror Worlds, Virtual Worlds이고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 AR
현실세계의 공간을 바탕으로 가상의 물체와 상호작용 하는 세계(e.g. Pokemon Go)
- Lifelogging
일상 속 자신의 삶과 관련된 경험과 정보가 기록되고 공유되는 세계(e.g. Instagram)
- Mirror Worlds
현실세계를 반영해 구현된 세계(e.g. 배달의 민족)
- Virtual Worlds
디지털 데이터로 구성된 가상의 세계(e.g. Zepeto)
이렇게 들으니 혹시 눈치채셨나요?
네 맞습니다.
실은 우리가 살면서 겪었던 혹은 겪고 있는 많은 것들이 "Metaverse"였답니다!
그러니 사실 Metaverse는 새로운 것이라기보다는 익숙한 것에 가깝죠.
실제로 Metaverse라는 개념도 90년 대에 나왔으니 말이죠.
그럼 도대체 왜 Metaverse가 요즘 다시 떠오르며 Web 3.0에서 중요한 기술이 된 걸까요?
앞선 글에서 Web 3.0은 기존 플랫폼을 탈피하고 개인이 직접 데이터를 가공하여 판매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Metaverse는 여기서 "고객 경험"이라는 부분을 담당하게 됩니다.
우리가 옷을 살 때 보통 다양한 후기와 착샷을 보고 구매를 결정하죠?
그런데 기존 Web 2.0 환경에서는 이러한 과정이 대부분 이미지나 텍스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Web 3.0 환경에서는 위에 나열된 Metaverse의 유형에 포함되는 높은 수준의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최근의 발전된 기술로 그것의 실현 및 성공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현재 위에서 언급된 Metaverse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하고 있는 플랫폼이 있는데요.
바로 "Zepeto"입니다.
Zepeto는 2018년 8월에 출시되어 현재까지 전 세계 2억 명 이상이 이용하는 메가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또한 실질적인 플랫폼의 사용자가 10대와 20대가 80%가량으로 감히 MZ세대를 대표하는 플랫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텐데요.
그런 만큼 Zepeto는 다른 어떤 Metaverse 플랫폼보다 과감하고 과장되게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아이템이 많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러한 아이템들은 개인 크리에이터들에 의해 제작되고 판매되면서 몇몇 크리에이터들에 의해 트렌드가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그럼 과연 Metaverse 안에서는 어떤 Item이 유행하고 있을까요?
먼저 Cropped Item입니다. 현실에서는 아직 학생 신분을 가진 10대 유저가 많은 만큼 가상 세
계에서는 좀 더 과감한 Item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짧은 기장감을 통해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Cropped Item이 큰 선호를 받고 있습니다.
반대로 긴 기장의 맨투맨 종류를 매치해 하의실종 룩을 만들거나 센 언니 룩을 만들어 연출하는 Loose Fit Item도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습니다.
미국 동부 고등학교 학생들의 교복 스타일을 본뜬 Preppy Look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현실세계에서도 교복을 입는 유저가 많다 보니 좀 더 예쁜 교복을 입길 원하는 특성이 반영된 게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좀 더 강렬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강조하는 Girlsh Look Item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렇게 최근 Zepeto에서 유행하고 있는 Item들을 살펴보면 현실세계의 아이돌이나 인플루언서들이 실제 착용하고 있는 Item과 비슷한 흐름을 가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아무래도 유행에 민감한 10대 들이 주 사용자인 만큼 최신 트렌드가 반영되고 있다고 봐도 되겠죠?
그렇다면 이러한 Item들은 누가 만들까요? Item들은 Zepeto 플랫폼 자체나 기업 차원에서 제작되기도 하지만 개인이 크리에이터가 되어 제작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개인 크리에이터는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Zepeto 세계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인플루언서가 되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이 있는지 한번 볼까요?
먼저 소개해드릴 Creator는 인기 있는 스타일 차트 1위로 러블리한 스타일의 아이템과 파스텔톤의 아이템을 주력으로 제작하는 크리에이터 설이Lucy 입니다.
현재 팔로워가 70만이 넘는(2022.03.30 기준) 데요. 공식 계정 등을 제외하고서는 가장 많은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만큼 제페토 세계에서는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며 팬덤도 형성이 되어있는데요. 설이라는 캐릭터를 소재로 팬들이 다시 제페토 내에 아이템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음으로 소개해드릴 크리에이터는 lenge렌지 입니다. 제페토에서 가장 핫한 크리에이터이자 인플루언서로 스쿨룩과 캐주얼 아이템, 걸리쉬한 아이템까지 다양한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제페토 초창기부터 활동을 시작하여 사실상 크리에이터 1세대이기도 합니다. 현재는 Lenged라는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를 설립하여 기업 규모로 움직이고 있는데요.
먼저 설명해드린 크리에이터 설이Lucy도 Lenged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크리에이터는 GREENDOTORI인데요. 다양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많은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인데요. 리본이나 넥타이를 통한 포인트를 많이 활용합니다.
그린도토리는 다양한 종류의 아이템을 만드는 만큼 샵을 세 개로 나누어 해당 계정마다 다른 스타일의 Item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크리에이터가 Zepeto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데요. 최근 한 기사에 따르면 크리에이터 활동을 통해 한달에 1500만원 가량의 수익이 발생한다고 하니 개인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Zepeto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Item을 만드는 크리에이터들이 트렌드와 문화를 만드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유명 브랜드와 크리에이터가 협업하여 Item을만들어 선보이면서 새로운 마케팅 채널로서 활용되기도 하는데요.
Item 외에도 브랜드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새로운 Space 또는 Game도 Zepeto를 통해 출시하면서 마케팅 채널로서의 활용성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향후 다시 이야기하길 기약하면서...
오늘은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houyhnhnms Will Return...
Edited by Adrian of houyhnhn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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