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해월정 달맞이길
가슴속 소원 하나 품고
해월정으로 달맞이하러 가는 길
구름 벗어난 달빛 유난히도 휘영청하여
내 소원의 크기 가늠하여 보다가
넘쳐날 듯 보름달 같던
가려질 듯 초승달 같던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마음 있으랴
얇게 얇게 저민다면
모든 소원에 한 조각 맑은 달빛 물들여
같은 하늘 위로 띄울 수 있겠지
감히 나의 소원도
해월정 달맞이길 윤슬에 실어
바다너머 뜨는 달에게 보낸다
소소(小笑)한 시를 쓰고 싶습니다. 일상에서 늘 마주치지만, 그냥 지나치기 쉬운 우리 삶의 소소한 모습과 풍경을 작은 미소 같은 시에 담아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