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냄새 좋다~~

짱구야 냄새 좀 맡아봐~~!!

by 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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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울창함은 아니지만.. 나름.. 울창한 곳에 갔어요~

트렁크 속에서 잠복 중이던 원터치텐트를 꺼냈죠..

화르륵~~촥~~!!! 오 멋져.... 역시... 이거야..

돗자리를 깔고 읏차읏차 짐도 옮기고......아놔 벌써 힘이 빠지기 시작...

그래도 힘을 내서 차에서 이것저것 꺼내서 구색 갖추고...

도시락을 까먹었죠....



3차 병원에 가서 짱구 진료를 보고 난 뒤입니다~~

짱구는 약도 더 먹어야 되고...

또 입원을.... 권하는 강렬한 눈빛을 보내셨지만...

워워워~~~놉~~!!!!

짱구를 데리고 병원 탈출.... 부랴부랴 근처 마트에서 이것저것 사서~

숲으로 갔죠...



늘 말만 하다가 드디어 원터치 텐트를 개봉~

뒹굴거리며 책도 읽고... 정말 좋더군요..

왜 진작에 이렇게 나오지 못했을까요....

ㅡ..ㅡ 미안하다 짱구야....

엄만 전생에 두더지였을지 몰라.... 땅속이 편함... ㅋㅋㅋ

자가격리 따위 두렵지 않은... 진정한 두더지....

두더지과는 자가격리 따위.... 훗..... 그냥 숨 쉬는 거 아니겠어용?? ㅋㅋㅋ

암씨롱토 않옹~~



숲에서 그렇게 잼나게 숲 냄새 맡더니....

그 사이에 속세를 그리워하야...

결국 이마트가서 공룡겜 한판 뜨고.... 집에 옴...

운전하면서도 이미 체력은 바닥이 났음...

주차장에 겨우 주차를 시키고....

거대한 양의 짐을 5초간 바라본 후....

카트에 테트리스 후려칠 솜씨로 차곡차곡 담은 후....

흐억흐억 거리며 집으로 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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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주차장에서 말이죠....

짱구에게 짜증을 확~냈어요

제 머릿속에서 냄비가 끓기 시작했거든요~~

짱구는 뒷자리에서 계속 짱짱꺼렸고...

제 머리는 찡찡거렸기 때문에...

짐을 싣다가 뚜껑이 열렸고....

..................................!!!!

ㅡㅛㅡ..........짱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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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무룩해졌지요... ㅡㅛㅡ




짱구는 기분이 꿀꿀해졌고...

저는 짱구가 신경이 쓰였죵....흠...흠..

결국 짱구에게 대화를 요청....






엄마가 화가 났다기보다는 말이야..

엄마가 운전을 하거나 주차를 할 땐..

엄청 집중해야 되는데... 짱구가 엄마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계속 쉬지 않고 말을 했잖아? 근데 그렇게 계속 말을 걸면...

엄마가 집중하기가 힘들어... 그런데 말이다..


운전이나 주차는 굉장히 집중해야 되는 일이거든...

옆에서 니가 계속 말을 거는 상황에서 엄마가 집중하기 위해..

애를 쓰다 보니까... 엄마 머릿속에서 어떤 호르몬이 막 나와..

그게 뭐냐면 스트레스 호르몬이라고도 하는건데...코티솔이야...암튼 그런게 있어 ㅎㅎ


그게 계속 나오면 사람의 감정이 아주 예민하고 날카로워지거든..

너에게 너무 화가 났던 건 아닌데 엄마의 감정이 그렇게 된 상태였어..

그래서 날카로운 목소리로 말하게 된거지..


운전중은 시간도 오래 걸리니까 어쩔 수 없지만...

주차할때는 말하고 싶어도 좀 기다려줬음 좋겠어..

엄마도 그때는 무척 민감한 상태니까 말이지...

ok???


짱구 : ㅡ..ㅡ


나 : ??


짱구 : ㅡ ..ㅡ 알았어........


나 : ^..^



=..=

아따 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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