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이런저런 신경전을 치르고 나서 서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이가 해준 이야기에 저는 충격을 받았답니다. 저는 되도록이면 아이에게 큰 소리를 내려 하지 않아요. 제 아이가 예민하다는 걸 알기 때문에 차분히 얘기하려 노력하지요. 하지만 저도 힘든 상황에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한 때도 있었어요.
아이에게 제 감정을 그대로 드러냈을 때는 미안함이 컸어요.
그래서 제 감정에 대해서도 꼭 얘기해 주고 미안한 부분은 사과도 했지요.
서로 대화를 통해서 마음을 나누었다고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아이가 저에게 조심스럽게 건넨 말은 제 마음을 아프게 했어요.
엄마에게 혼나면 난 이런 생각이 들어...
엄마는 날 미워하는 것 같아...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 것 같아...
엄마의 눈은 나를 사랑하는 눈이 아니야...
ㅡㅡ;;;;;;; 어디서부터 꼬인 걸까....
마음이 참... 복잡했어요...
그 뒤로 그 마음을 회복시키기 위해
정말 많은 시간을 들여 노력해야 했어요.
사랑한다는 말을 하루에 수십 번 반복했답니다.
잘못해서 혼날 수는 있지만 그건 미움의 감정이 아니다
엄마는 너를 잘 이끌어줘야 하는 사람이니까 너에게 가르쳐야 한다
그래서 알려주는 거란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과는 완전히 다른 마음이야 나는 너를 훈육해야 하는 그 순간조차도 너를 향한 사랑이 가득해...그래서 그럴 때마다 엄마 마음은 많이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