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논총 일동
편집장 이용규
94호라는 매듭을 짓는다는 것이 시원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섭섭하기도 할 만큼 너무 빠르게 시간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부족한 역량의 편집장이었지만, 따뜻하고 뛰어난 부원분들과 부편집장님 덕분에 출판까지 완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미안한 감정이 들기도 하고 고마운 감정만 가득할 뿐입니다. 이 94호가 부디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잠시나마 쉼이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의 매듭이 어떤 매듭이든 그것은 그것 자체만으로 충분히 아름답습니다. 감사합니다.
부편집장 박동윤
바쁜 와중에도 상경논총은 이번 학기 제게 있어 단비같은 존재였습니다. 이번 호 상경논총을 채워준 부원들에게 다들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부족했던 제 빈자리를 너무나도 훌륭하게 채워주신 이용규 편집장께도 감사드립니다. 다들 한 학기 활동하면서 정말 수고 많았고, 상경논총 독자 여러분들께는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작성하였으니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부원들 모두가 너무나도 기쁠 것 같습니다. 2024년 한 해 다들 잘 매듭지으세요!
편집부원 김상엽
매듭은 무언가를 마무리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운 시작을 다짐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힘차게 달려나가기 직전 신발끈의 매듭을 단단하게 묶는 것처럼요. 상경논총과 함께 했던 2년이라는 시간은 제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수많은 부족함을 느끼고, 배움을 채워나가고, 용기를 얻었던 시간입니다. 상경논총과의 추억에 매듭을 지었으니, 이제는 앞으로 나아가야겠죠.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주었던 모든 편집장, 부편집장, 부원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저희 함께 앞으로 힘차게 나아가봐요!
편집부원 김수연
새로운 시작과 끝이 많았던 올 한 해는 제게 더욱 특별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매듭짓는 것이 마지막을 의미한다고 생각했을 때는 슬펐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작이 된다고 생각하니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독자분들 모두 올해 잘 매듭 지으시고 행복한 연말 되시기를 바랍니다. 상경논총 부원분들도 한 학기 동안 고생 너무 많으셨고 힘이 되어주어서 감사합니다. 다가오는 모든 새로운 시작을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편집부원 김재식
여러가지로 바쁘게 살아야 하는 졸업 학년에 상경논총은 쉼터였습니다. 다사다난했던 대학생활의 마지막 종점을 이 곳에서 매듭짓고 갈 수 있게 되어, 너무 감사합니다. 여기에서 글을 쓰던 순간, 부원들과 소통하는 순간만큼은 여러 고민 내려놓고 잠시 쉬어가며 즐거웠습니다. 이제 후배들에게 자리를 넘깁니다. 상경논총에서 많이 성장하고 쉬어가시길!
편집부원 김태헌
상경논총에서의 두번째 매듭을 짓습니다. 나중에 어떻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처음보다 나아진 것 같습니다. 이번에도 글을 적는 데에 큰 도움을 주고 저를 성장시켜준 상경논총 모든 부원들께 감사합니다. 우리의 인연도 단단한 매듭이 되었길 바라봅니다. 그리고 이 책을 잠시라도 펼쳐보는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편집부원 신서영
12월을 매듭달이라고 부른다는 걸 여러분은 아셨나요? 창밖에 쌓인 흰 눈을 바라보며 2024년을 매듭짓고 다가오는 2025년을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하는 이 순간을, 아주 오랫동안 기다린 듯한 꼭 그런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여러분의 2024년은 어떠셨나요? 저는 행복이 가득했던 만큼 고민도 참 많았던 1년을 보낸 것 같습니다. 이제서야 저는 아무런 대답이 필요치 않은 물음이 있음을, 모든 물음표에 온점으로 답하지 않아도 됨을 깨닫습니다. 모든 것을 가지려 하다 오히려 이것저것 놓치기도 하고, 넘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다가 도리어 와르르 무너지기도 했지만, 무서워하면서도 멈추지 않고 앞으로 걸어나가는 법을 배운 2024년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의 2024년은 먼훗날 돌아봤을 때 꽤 근사한 매듭이 되어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2024년이라는 매듭에서 상경논총을 빼놓을 순 없을 것 같아요. 저의 대학생활에 있어 오래도록 기억될 상경논총은 많은 걸 배우고 성장할 수 있던 기회이자 학구적인 좋은 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행운이었던 시간이었습니다. 94호를 포함해 저와 함께 활동하셨던 모든 상경논총 부원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덕분에 잊지 못할 추억들을 가득 안고 갑니다! 독자분들께도 감사함을 전하며, 모두 따듯한 겨울 보내세요! 그리고 모든 일이 다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마법같은 2025년이 되길~! :D
편집부원 오승주
길었던 제 대학생활을 상경논총으로 매듭짓네요. 논총에서 매 학기 하나의 주제를 잡고 긴 호흡으로 글을 써나가고, 이를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잔잔함 안에 뜨거운 학구열을 가진 상경논총 부원들과 함께 활동할 수 있어 행복했어요. 94호 편집부원들 그리고 이전에 저와 함께한 모든 상논인들 모두 고마웠어요! 이제 안녕:)
편집부원 유현지
끝나지 않을 것 같던 여름이 매듭을 남긴 자리에 어느덧 새하얀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한 학기 동안 이상이라는 실과 현실이라는 바늘을 들고 방황했지만, 상경논총에서 여섯 번째 책을 마무리하며 돌아보니 엉켜있다고만 생각했던 것들이 예쁜 매듭이 되어 있었어요. 이번 학기도 덕분에 촘촘히 박음질된 듯합니다. 항상 힘이 되어준 상경논총 부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독자 여러분께서도 한 해의 끝에서 자신만의 아름다운 매듭을 지으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편집부원 이수희
유독 길었던 올해의 여름처럼, 상경논총의 활동도 저의 대학생활에서 예상치 못하게 아주 긴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94호를 마무리 지으며 이제는 상경논총을 매듭짓고 다음으로 넘어갈 때가 찾아왔네요. 3년 전, 상경논총 지원서에 저는 “전공 공부와 경영 사례 분석을 함께 진행하며 스스로의 설명을 만들어내는 일”을 하고 싶다고 작성했습니다. 그때의 제가 달성하고자 했던 바를,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온전히 이루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상경논총 활동을 하며 이 세상의 다양한 면모를 관찰하고 그 속에서 저만의 주장을 만들고, 이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쳐내는 연습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늘 서툴렀지만, 매번 발전하였습니다. 이는 서투름을 인내하면서도 각자의 글을 기대하는 상경논총의 문화와, 끊임없는 자극제이자 동시에 위안과 즐거움이 되어준 상경논총의 부원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하였던 것 같습니다. 상경논총의 경험이 우리가 사회로 나갔을 때 어떤 형태로 피어나게 될까요? 상경논총을 포함하여 모든 부원분께 마지막으로 감사의 인사와 응원을 남깁니다. 모두 감사하고 늘 응원하겠습니다!
편집부원 정준용
제 대학생활 중 최고의 선택은 상경논총이에요. 대우관 언덕길, 어두운 동아리방, 먼지 덮인 가판대, 그리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조용히 피어나던 즐거움까지, 모두 제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지난 3년 간 함께 했던 모든 부원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언젠가 꼭 다시 만나요!
수습부원 정승빈
무엇이든 처음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는 것 같습니다. 처음 겪는 성년과 대학 생활부터 처음 마시는 술, 처음 만나는 동기들, 그리고 처음 보는 폭설과 눈사람까지. 2024년은 수많은 '처음'으로 가득했던 잊지 못할 한 해였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대학의 꽃이라고 불리는 동아리 활동을 상경논총과 함께 시작한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쪼록 뜻깊었던 한 해를 잘 매듭짓길 바랍니다. 다음 학기는 신촌에서 반갑게 뵙겠습니다!
수습부원 조민재
군 복학 후 첫 대면수업을 경험한 2024년이 어느새 매듭이 지어지고 있습니다. 현재는 찰나이고, 미래는 불확실하지만 과거만큼은 변하지 않습니다. 어떤 기록과 기억을 남길 것인지를 생각하며 올해의 매듭을 더 아름답고 단단하게 묶기 위해 노력해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상경논총에 처음으로 들어와 ‘교지’라는 결과물을 중심으로 올해를 추억할 수 있음에 개인적으로 감회가 매우 새롭습니다. 배울 점 많은 부원들 덕에 내년 매듭을 어떻게 묶어야 할지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저는 앞으로 저만이 쓸 수 있는 특색있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할 생각입니다. 부원 및 독자 여러분 모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고, 다음 학기 더 성장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