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장 정연우, 부편집장 신혜빈, 편집부원 조민재
연세대학교 상경·경영대학 교지편집위원회 상경논총은 단과대학의 언론으로서 매 호마다 상경·경영대학의 학내 소식을 독자 분들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96호 『여운』에서는 ‘제5회 경제학부 글로벌 금융환경 연수’를 독자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우리 학교 경제학부에서는 곽정환 경제학부 동문회장님(경제 82학번, 코웰그룹 회장)의 후원으로 ‘경제학부 글로벌 금융환경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 개설된 금융환경연수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잠시 중단되었다가 2023년부터 재개되어 올해 5회를 맞이하였습니다. 본 프로그램은 아시아 금융허브인 홍콩에서 진행되어, 참가 학생들이 직접 글로벌 금융회사의 현장을 보고 금융 전문가들의 설명을 들음으로써 금융업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참가 학생들의 글로벌 경제와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목표입니다.
경제학부 2,3학년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본 프로그램은 올해 5번째를 맞아 2025년 8월 10일부터 14일까지 홍콩 소재 글로벌 금융회사 9곳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연수에는 총 10명의 경제학부 학우 분들이 참가하였고, 인솔 지도교수로 김덕규, 정대영 경제학부 교수님이 동행하였습니다. 이번 연수에 방문한 금융회사는 아래와 같으며 곽정환 동문회장님께서 직접 JPMorgan Chase, Goldman Sachs 등 유수의 국제적으로 영향력 있는 금융기관을 선정해 프로그램을 운영하셨습니다.
4박 5일 일정 동안에 파견학생들은 직접 사모펀드, 자산운용사, 투자은행 등 다양한 종류의 금융기업들을 방문하며 금융 전문가들과 만남을 갖고 홍콩에서 활약하는 동문들과 교류했습니다. 방문한 금융회사에서의 설명회에서는 회사의 철학, 비전, 역할을 공유하고 금융 전문가들의 업무, 일과, 경력을 살펴보고 채용 관련 정보 및 조언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글로벌 금융환경연수는 금융환경을 접하기 어려운 학부생들이 실제 금융 현장을 체험하며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의 금융환경과의 차이점을 느끼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어떤 역량이 필요한지 느끼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또한 금융기업 방문뿐만이 아니라 동문의 밤을 통한 선배님들과의 교류와 연수 기간 동안 코웰 곽정환 동문회장님의 사업 경험과 비전을 접할 수 있다는 점 역시 이 프로그램만이 가지는 특색입니다. 이번 파견에 관한 더 생생한 경험담을 듣기 위해 이번 연수에 참여한 파견학생 두 분을 인터뷰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임정환 학생: 안녕하세요. 경제학부 21학번 임정환입니다. 언어를 익히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해서 현재는 벨기에 켄트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정서진 학생: 안녕하세요. 경제학부 23학번 정서진입니다. 올해 금융환경연수에 파견학생으로 참가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글로벌 금융환경연수에 참여하신 이유와 파견 기간 동안 깨달았거나 느낀 점이 궁금합니다.
임정환 학생: 처음에는 홍콩이라서 가보고 싶다는 단순한 이유였지만, 제 진로를 구체화할 기회로 삼고 싶었습니다. 연수 기간 중에 여러 금융회사를 방문하면서, 금융이 단순히 돈을 다루는 게 아니라 ‘신뢰와 관계의 산업’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각기 다른 환경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로를 정할 때 ‘내가 어떤 방식으로 일하고 싶은지’가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정서진 학생: 진로 중 금융권에 원래 큰 관심이 있었고, 대표적인 금융 허브인 홍콩에서 근무하는 현직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보고, 제 진로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연수에 참여했습니다. 금융업의 높은 업무 강도 속에서도 자신의 일에 강한 애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현업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일에 대한 확신과 열정에서 전문성이 비롯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전과 비교해서 참여 후 자신의 어떤 모습이 가장 달라졌다고 생각하시나요?
임정환 학생: 파견 전에는 제가 금융권과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연수를 통해 금융권에도 정말 다양한 직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특히 세일즈 직무가 고객의 니즈를 이해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솔루션을 제시하는 역할이라는 것을 보면서 ‘나도 이런 직무라면 금융권과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이 가장 잘하고 자신 있는 분야를 재밌게 해낼 방법을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걸 느꼈습니다.
정서진 학생: 현업에 있는 전문가들로부터 프로젝트 진행 과정, 의사결정 구조, 그리고 팀 내 역할 분담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으며, IB나 PE 등의 직무에 대해 더욱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막연한 관심이 확신으로 바뀌었고, 금융권 커리어를 쌓고 싶다는 결심이 굳어졌음을 느꼈으며, 앞으로 이 분야에서 일하게 되었을 때 제 모습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떤 학우 분께 글로벌 금융환경연수 프로그램을 추천하시나요?
임정환 학생: 저처럼 진로가 불확실하거나 무엇을 하고 싶은지 모르는 학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여러 산업과 직무를 직접 경험하면서, 자신에게 맞는 길을 탐색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금융권에 관심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현지 기관을 직접 방문하고, 실무자들과 네트워킹하며 실제 커리어로 이어질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정서진 학생: 금융권 진출을 희망하는 학우 분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프로그램입니다. 글로벌 금융회사에서 현직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기에 현실적인 통찰을 얻을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금융권을 목표로 하지 않더라도 금융 지식 습득을 넘어, 진로 탐색과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진로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열정적인 동기 파견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많은 자극과 배움을 얻을 수 있었던 점도 이 프로그램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글로벌 금융환경연수는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 학생들이 진로를 구체화하고 커리어의 출발점을 마련하는 기회였습니다. 금융기관과 기업을 직접 방문하고, 현업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의 이야기와 조언을 듣는 경험을 통해, 학생들이 앞으로의 진로를 고민하는 것 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큰 밑거름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상경·경영대학 학우 여러분도 금융권에 관심이 있거나 진로 탐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다음 기회를 통해 직접 참여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신 임지환·정서진 학생에게 감사드리며, 그들의 솔직한 경험이 독자 여러분의 진로 탐색에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