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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 Savinna Dec 31. 2024

서문

골프와 수영, 역시 수영

안녕하세요, 곽수현 사비나, 곽인어입니다.


지난 석 달 동안

운동과 몸

특히 수영에 대해 너무나도 할 말이 많아서

급기야,

수영에 대한 글을 쓰기로 맘을 먹고

브런치에 한 영역을 만들어 두고는...


제가 다니던 스포츠센터에

더 이상 다닐 수가 없는 일이 발생하여


어디를 다녀야 할까 여기저기 알아봐도

마땅한 곳이 없고

곧 출국을 해서 한국에 없을 텐데

겨울에 수영을 쉴까

하며

마음이 안 좋은 나날을 보내다 보니

살도 찌고 기분도 나쁘고

내 마음의 평안도 깨지고

감정도 낮아져서

나를 즐겁게 해 줄

마땅한 무엇인가가 없어서,

참 우울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드디어 수영을 잠깐이라도 하고 와서

기분이 너무 좋아졌고

글을 쓰기로 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이처럼,

운동이 몸과 마음과 감정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지 싶습니다.


저는, 제 삶에서 할 수 있는 한

하고 싶은 것을 거의 다 했고


홀릭홀릭(홀릭에 홀릭한) 사비나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열정적이고 몰입적으로 살아왔습니다.

그게 제 원동력이고

스트레스 해소의 방법이었으며

저를 더 크게 하는 외부 자극이었습니다.


저도 나이가 어느 정도 있다 보니

그렇게 다양한 활동, 취미나 그러한 것들이

루틴이 되었고 혹은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삶은,

살아내야만 할 정도로

산만해졌습니다.

시끄럽고 어수선한 세상에서

생존해야 하기에

무엇인가 또 다른 것이

절실히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무엇을 할까.


이미 하고 싶은 것은 거의 다 했으므로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은 과감히 지나가고)

남들은 뭘 하고 사나하고 돌아봅니다.

다양한 말씀을 해주십니다.

그중에서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있더군요.


감사하게도

저를 애정하는 이들의 말을 들어

운동 하나를 시작하고

그 보상으로

제가 하고 싶었지만 미루어 두었던 것

하나를 함께 시작합니다.


골프와 수영


이 글은

수영을 하는 저에 대한 글이고

에세이 형식을 빌어 적습니다.


I swim for my peacefulness. _()_


한껏 평화로운 곽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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