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을 위한 GEN-Z Guidebook
안녕하세요. 곽수현 사비나입니다.
우리 생각에,
나이가 동년배이면
비슷한 것이 많다고 여기지요?
그래서 몇 년생이냐가 중요하고요.
이는 다른 사람을 빨리 이해하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노력이라고 여깁니다.
성장속도가 빨랐던 대한민국 사회에서
어느 때에 태어나 자랐는가에 따라
경험치도 다르니까
'나이'를 기준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어 보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저도
Gen-Z(Z세대)에 대한 가이드 북을 쓰는 것이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요즈음의 20대는 안 그래요.
안 그렇다고요?
네 안 그렇습니다.
20대들도 여성이냐 남성이냐에 따라
참 많이 다르고
다름을 너머 갈등이 내재되어 있고
갈등을 너머 적대성까지 느껴지기도 합니다.
저부터 그걸 느끼겠어요.
그러던 차에 며칠 전,
제가 종종 참고하는
외신(SCMP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한국의 20대 남성 여성에 대한 기사가 실렸기에
그 일부를 번역하여 옮깁니다.
제가
동의하는 것도 있고
동의하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다만 이번 글에서는
20대의 청년을 남녀로 나누어
그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떠한 성향을 띠는지
조사의 결과보다도
어떤 기준으로 조사를 했는지
살펴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SCMP’s Asia desk SCMP 아시아 데스크
Published: 3:02 pm, 7 Mar 2025 발행일: 2025년 3월 7일 오후 3시 2분
South Korea’s young voters are more ideologically divided than older generations, a new survey has found, with men in their 20s gravitating toward conservatism while their female peers largely favour liberal politics, raising concerns about the country’s growing polarisation.
한국의 젊은 유권자들은 이전 세대보다 더 정치적으로 분열되어 있으며, 조사에 따르면 20대 남성들은 보수주의로 기울고 있는 반면, 같은 연령대의 여성들은 주로 진보적 정치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는 국가의 증가하는 양극화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The poll – commissioned jointly by Seoul National University and the Chosun Ilbo newspaper – ranked respondents’ ideological orientation on a scale of one to 10, with higher scores indicating more conservative tendencies. Men in their 20s recorded an average score of 5.42, while women in the same age group averaged 4.64. 조사는 서울대학교와 조선일보가 공동으로 의뢰하여 실시되었으며, 응답자의 이념적 성향을 1부터 10까지의 척도로 평가했습니다. 여기서 높은 점수는 보수적 경향을 나타냅니다. 20대 남성의 평균 점수는 5.42였으며, 같은 연령대의 여성은 평균 4.64였습니다.
Such a significant gap was not observed in other age groups, the Chosun Ilbo noted in a report on the results published on Friday. The poll was conducted from February 25 to 26 and surveyed 1,546 men and women nationwide. The same trend was also reflected in respondents’ choices of political parties and perceptions of foreign countries. 이와 같은 큰 차이는 다른 연령층에서는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조선일보는 금요일에 조사 결과를 보도하며 이를 언급했습니다. 조사는 2월 25일부터 26일까지 전국의 1,546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되었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응답자의 정치당 선택과 외국에 대한 인식에서도 반영되었습니다.
Some blamed political parties for amplifying gender conflicts.
일부는 정당이 성별 갈등을 부추긴다고 비난
“I don’t have a strong preference for any political party, and I’m exhausted by all the gender-related conflicts,” said a 25-year-old female office clerk, identified only by her surname Choi, as quoted by Chosun Ilbo. “I feel like political parties have fuelled the current gender divide by attacking each other over gender issues.” "저는 어떤 정치당에도 강한 선호가 없고, 성별 관련 갈등에 지쳤습니다, " 최 씨라고만 밝힌 25세 사무직여성의 말을 조선일보는 인용하였습니다. "정당들이 성별 문제로 서로를 공격하면서 현재의 성별 갈등을 부추겼다고 느껴요."
Nearly 30 per cent of young male respondents supported the conservative ruling People Power Party – the party of impeached president Yoon Suk-yeol – about five percentage points more than those backing the liberal Democratic Party, the main opposition. In contrast, the young women surveyed overwhelmingly leaned towards the Democratic Party, with a support rate of 43.7 per cent, compared to 16 per cent who backed the ruling party. Young men also showed more favourable attitudes towards the United States and Japan, while women rated China more favourably. 20대 남성 응답자의 거의 30%가 보수적인 집권당인 국민의힘(탄핵된 윤석열 대통령의 당)을 지지했으며, 이는 진보적인 더불어민주당(주요 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보다 약 5% 포인트 더 높았습니다. 반면, 젊은 여성들은 압도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으며, 지지율은 43.7%로 집권당을 지지한 16%와 비교되었습니다. 젊은 남성들은 미국과 일본에 대해 더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고, 여성들은 중국을 더 호의적으로 평가했습니다.
The ideological and political divide between young men and women was also marked by mutual hostility, with survey respondents rating the opposite gender unfavourably, the report noted. 젊은 남성과 여성 간의 이념적 및 정치적 분열은 서로에 대한 적대감으로도 나타났습니다. 조사 응답자들은 반대 성별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이는 보고서에 언급되었습니다.
사진설명> Feminist activists stage a rally against illegal deepfake content calling for the government to enact appropriate countermeasures in Seoul, South Korea on September 6, 2024. Photo: AP 페미니스트 활동가들은 한국 서울에서 불법 딥페이크 콘텐츠에 반대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정부가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2024년 9월 6일, 사진: AP
< 기사 1. 위 번역 및 인용한 기사 원문 링크>
https://www.scmp.com/topics/south-korea?module=breadcrumb&pgtype=article
<기사 2. 링크>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159vendkl8o
<기사 3. 링크>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5420
<자료 1. 링크>
https://kostat.go.kr/board.es?mid=a10301010000&bid=246&list_no=434300&act=view&mainXml=Y
이대남 vs 이대녀
어떠셔요.
이해가 되시는지요?
네?
더 헷갈리신다고요?
흠...
저도 그렇습니다.
다만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기사와 자료의 결과를
절대적이고 단정적인 것으로 볼 것이 아니라
'아하, 그래서 이러하구나...'
정도로 말이지요.
우리는 그래도
더 살아낸 어른입니다.
그래서
삶도, 세상도 그리고 사람도
깊은 이해와 연륜으로 지혜롭게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하다 보니
우리도 우리의 장점을 잊고
내 자식, 내 학생, 우리 후배, 우리 직원들을
오해하지는 않았는지...
잠깐 쉬어 가자는 의미로
이 글을 적었습니다.
청소년과 청년을 좋아하는 사비나가 붓 가는 대로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