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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알기 위해 참고하는 플랫폼 #MZmedia

어른들을 위한 GEN-Z Guidebook

by just Savinna

안녕하세요. 곽수현 사비나입니다.


며칠 전 사회 선배와

대한민국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즐거웠습니다.


워낙 전문가이시기도 하고

삶의 흔적과 연구분야가

일치적이신 분이라

울림이 있고요.


그래서 제가

청소년 청년들 일을 하면서 답답할 때

앞뒤 없이 가서

고견을 청하기도 하는

아주 소중한 분입니다.


대화 중간에,
'그들을 이해 못 하겠어.'

라고 혼잣말로 하시기에,

'이해하지 마시고 그냥 받아들이셔요.'

라고 저도 진실 어린 대답을

가볍게 했습니다.

주제가 무거워서요.


이참에 저도

참고하는 플랫폼을 공유해 볼까 합니다.


이십여 년 넘게

청소년-청년들과 활동을 하면서

경험적으로 그들을 이해하는

저 조차도 꾸준히

그들에 대한 연구 보고서나 자료

그리고

그들이 이용하고 소비하는 플랫폼을

조사하고 저도 따라 사용해 보면서

이해합니다.

그래야 통찰이 생기고 또

영감과 비전이 생깁니다.


우리는

세상을 (다)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아니, 어디를 어떻게

이해해야 한다는

틀거리 조차 없을 때가 많습니다.


오히려

이해가 안 된다는,

즉 무지의 영역이 있다는 것을

안다는 것 자체가 이미

기적적인 일이니까요.


말장난 같습니다만,


저는 당연히 청소년-청년을

이해 못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내가

이해 못 하는 영역이 어디 있는가를

살펴보기 위해서 다양한 자료를 참고합니다.


선배세대를 이해하는 것은

비교적 수월합니다.

그분들이 나아간 길을 따라가는 것이

교육의 기본이고

이 사회에 적응하는 것의

원칙이니까요.


하지만

후배, 청소년 청년 세대들은

노력하지 않으면

결코 알지 못하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변해도 빨리,

급속도로 개인화되고 있기 때문이지요.


아래 4개의 사이트 중에서

뉴닉을 먼저 시작하시길

추천합니다.




1. 뉴닉 https://newneek.co/

뉴스레터정도만 구독해도 알찹니다.

복잡한 요즘 시사 문제를

아주 간단하고 알차게 정리해 둡니다.

뉴닉이 꼬꼬마시절 때부터

구독자였던 터라,

뉴닉의 성장에 뿌듯해하는 1인입니다.



2. 어피티 https://uppity.co.kr/

어피티는 경제 이야기입니다.

우리 삶에서 돈 이야기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이 세대들은 돈

아주 중요하게 여깁니다.

해서

돈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를

알 수 있는 소중한 미디어입니다.

이 역시 뉴스레터 가입만으로도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3. 슈카월드 https://www.youtube.com/channel/UCsJ6RuBiTVWRX156FVbeaGg

슈카월드,

일요일 저녁 라이브

동시접속자 수를 보세요.

기가 막힙니다.


슈카월드로 독립하여 나오기 전,

식빵아재와 슈카의

아재토크 때부터 시작해서 팬이었는데요.

정보를 대하는 태도,

해석하는 방법 및 게임문화 등

제가 남성-청소년과 남성-청년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탄탄한 정보력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스한 시선에

제가 신뢰하고 참고하는 미디어입니다.



4. 롱블랙 https://www.longblack.co/

처음 본 미디어를 접할 때,

"롱블랙? 호주커피? 알지~.'

하고 말귀를 못 알아들어

민망해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롱블랙이 마케팅은 독특한데

매일 1개의 글을 게시하고

그날이 지나면 더 읽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읽게 되는데요,

한국이 유행이 엄청나게 빠르지 않습니까!

다 직접 체험하려고 해도 가능하지 않는데

롱블랙을 통해 많은 간접경험을 하고

마음의 흐름을 읽을 수 있습니다.

롱블랙은

구독해야 하고요.





위 4개 말고도 많은

맞춤 미디어 플랫폼들이 있습니다.

뭐든지 하나라도 꼭,

가치판단하지 말고

그냥 접하세요.

그냥 구독하여

스스로를 노출시키시기를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우리가 좁은 땅덩어리

거의 유사한 외모

단일한 언어만을 사용하고

반도국이며

위로는 북한과 중국과 러시아가

옆으로는 일본이 있기에,

'동질감=같아야 한다

=> 같지 않은 것은 악이다'라는

인식체계가 있어서


뭘, 다들, 그렇게, 자꾸

설득을 하려고 해'쌉'니다.


세상이 너무 빨리 급히 많이

바뀌어가고 있는 지금,

이런 나를 이해해 달라는

소리 없는 아우성 아니겠습니까.


그래도 한 살이라도 더 산 우리가

그 경력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새로운'

청년들을 이해하는 것이

더 공평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나이랑 상관없이

그 문화를 받아들이며

우리 삶에서 주어지지 않았던

다양한 기회와

다름의 풍요로움을

취해도 좋지 싶습니다.


인생 100세 시대에

몇 년쯤 다름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도

재미있지 않을까요.



청소년과 청년을 좋아하는 사비나가 붓 가는 대로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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