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 그대

by 안혜숙

물빛 그대


호숫가에 나란히 선다

그대도 저 물처럼

깊고 푸근하다


가만히 바라만 보아도

내 시린 가슴

넉넉히 품는다


마주친 눈빛에

슬픔은 이미 사라져

나도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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