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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별하구름 Jul 31. 2022

별숲



*꽃무지개: 꽃과 같이 아름답다는 뜻으로, ‘무지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이듬달: 일정한 달을 기준으로 하여 그달 뒤에 돌아오는 달
*누리: ‘세상’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

*6월에 우주로 떠난 누리호에 이어,
8월 5일, 한국의 첫 달 궤도선(탐사선) ‘다누리’가 우주여행을 떠났습니다.








별숲: 별들이 총총 떠 있는 하늘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지난달 누리호가 우주여행을 떠났다

언젠가 우리도

우주여행을 떠날 수 있을까?


구름을 타고 더덩실

잠깐 달콤하고 꿈같은

상상 나들이를 나서본다




우주로 여행을 떠나

별숲을 거닐 수 있는 그날이 온다면,

열기구를 타고

행성 유람을 할 수 있는 그날이 온다면,


그땐

세상 모두가 아프지 않고

모두가 슬프지 않고

모두가 웃음이 가득하고

모두가 행복했으면 좋겠다




빛나는 우주 누리 속

빛나는 우리 모두




상상 나들이를 마치고

모두에게 안부를 묻는다


당신에게 이번 달은 어떠셨나요

이달만큼은 당신이 평온했다면 좋을 텐데




그렇지 않다 해도

이듬달엔 모두가 웃는 하루하루로

가득 차길 바라봅니다


쨍쨍 빛나는 해처럼

반짝이는 초승달처럼

물에 비친 거꾸로 된 꽃무지개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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