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말)
찔레꽃: 가족에 대한 그리움
개구리자리: 님의 모습
구절초: 어머니의 사랑
잣냉이(꽃마리): 나를 잊지 말아요
괭이밥: 빛나는 마음
노란 민들레: 행복
*아느작아느작: 부드럽고 가느다란 나뭇가지나 풀잎 따위가 춤추듯이 가볍게 잇따라 흔들리는 모양.
*연연히: 빛이 엷고 산뜻하며 곱게.
아름답고 어여쁘게.
꽃자리: 꽃이 달려 있다가 떨어진 자리
꽃이 지고 난 자리
마냥 애틋하고 서운하지만
꽃 세상으로 보낼 편지를 위해
종이에 연필로 적어봅니다
사각사각
계절을 연연히 물들이느라 고생 많았어
추억을 아늑한 향기로 가득 채우느라 애썼어
지금도 내 마음속
환하게 자리 잡고 있으니 걱정 마
‘꽃자리’ 끝없이 기억할게 그리고 약속할게,
별자리처럼
찔레꽃 자리 개구리자리 구절초 자리
잣냉이 자리 괭이밥 자리 민들레 자리
고이고이 다 적은 편지 소중히 품에 안고
우체국을 향해 걸어갑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아느작아느작
“안녕하세요,
꽃 세상으로 편지 한 통 보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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