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 구조에서 살아남는 법

by 글쓰기 하는 토끼

우리가 살면서 불평등을 가장 많이 느낄 때가 언제일까요?

그럼 이 불평등이 무언인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말 그대로 평등하지 않다 라는 생각과 차별이 제일 먼저 떠오릅니다. 예를 들어 정보의 불평등이라 하면 정보를 가지고 있는 자와 가지고 있지 않은 자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기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우위를 차지하게 되는 것은 당연할 것이고 정보에 대해 아는 바가 없는 사람은 차별을 받을 확률이 아주 높아 보입니다.

일상에서 우리는 이 불평등을 알게 모르게 겪으며 삽니다. 누군가 나에게 먼저 알려 주지 않으면 이것이 불평등 인지도 모르고 사는 것이 더 많습니다. 어쩌면 모르고 사는 것이 정신건강에 더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법의 지배를 받습니다. 그럼 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법에 대한 불평등을 겪는다고 생각할까요? 저도 법을 잘 모르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지만 평상시에는 불편함을 모르고 삽니다.

그러다 예기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이 법이란 놈을 찾게 되는 것이지요. 찾아봤자입니다. 왜냐고요? 모르니까요. 알 턱이 없지 않습니까? 관련된 일을 하는 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그러면 법의 불평등함을 겪지 않으려면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이쯤에서 불평등 구조의 사전적 의미를 알아보겠습니다. '불평등 구조란 구성원에게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차별이 있어 고르지 아니한 구조'라고 되어 있습니다. 법에게 차별을 당하면 불평등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모두 법 앞에 평등하지 않습니까? 가난한 자, 못 배운 사람, 정이 많으신 분 등 모두 같습니다. 이분들은 모두 사회적인 면에서 약자이며 하류층에 속합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이 법을 잘 활용하며 살까요? 모르긴 몰라도 먹고살기 바빠 이용할 시간이 아마 없을 겁니다. 아니면 변호사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법이라는 놈은 아예 돈 없고 빽 없는 사람들한테는 불리하게 작동할 수 있습니다. 그런 놈인 것을 익히 잘 알아 상종을 안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럼 저와 같은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불평등하다고 느낀 것 중의 하나는 아랫집 누수공사입니다. 사실 누수와 관련해서는 이 아파트의 하자 문제이지 제 잘못은 아니라는 말입니다. 건설회사에서 잘못 지어 그런 것을 제가 대신 물어 준 꼴입니다. 알면서도 저는 해주었어요. 일개 개인이 건설사를 상대로 소송한다는 것은 재산을 통째로 들어 먹는 일일 테니까요. 밥만 먹고 소송만 하는 부서가 따로 있을 텐데 태어나 소송 한 번 안 해본 저와 겨루기에는 아주 하찮아 보일 겁니다. 이것은 반복 소송인에게는 아주 유리하게 작용합니다. 그러니 제가 이 법이라는 놈을 이용할 일 만무합니다.

사람의 마음이란 하늘처럼 넓다가도 어느 순간 좁아터져 버린 닭장보다 못할 때가 많잖아요. 사물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이 세상 이치입니다. 돈이 있고 없고를 떠나 지극히 합리적인 선택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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