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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

2025년 11월 4일

by 낮은 속삭임

여전히
내가 지키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내 앞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었다
오랜만에
만난 이의
싱그러운 젊음에
문득 왜소해지는 느낌
그가 기억하는 나는
분명
지금 그의 나이 때의 나인데
어느새
내겐 그 젊음이
먼 추억이 되어 버렸다
그래도
그 추억 속의 나는
여전히 젊고
싱그럽겠지
지금의 우리가
기억하는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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