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발목

"어디 함부로 손목을 잡아요!"

손목뼈들

우리는 손목이라고 하면 손아래 가는 부분을 이야기합니다. 한글에서 목이라는 것은 달랑달랑 큰 것이 연결된 작은 부위를 말하거든요. 바로 우리 머리아래 목처럼 말이죠. 그런데, 영어나 의학용어에서 손목은 여러분들이 손바닥이라고 하는 그 하단부를 이야기해요.

넘어질 뻔할 때 바닥을 짚는 그 부분을 말합니다. 그러니, 손목을 잡았다의 그 '손목'은 아닌 셈입니다. 그 손목은 요골과 척골의 원위부(distal)입니다. 손목은 의학용어로 carpi-, 형용사 형태로 carpal이라고 해요. 손목은 8개의 뼈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두 외울 필요는 없어요. 꼭 외어야 하겠다면, 하는 수 없죠. 조금 남사스러운 문장을 외워보세요. 각단어의 첫 글자 들은 손목뼈의 첫 글자를 의미합니다. 

"Some Lovers Try Positions That They Can't Handle."

발목뼈들(Tarus, tarsal)

발목뼈 구조는 우리가 걷고, 달리고, 뛰며, 서있을 때 몸의 무게를 지탱하며, 균형을 유지하도록 해줍니다. 엄청난 하중이 가늘고 가는 발목에 가해지는 거죠. 발의 뼈 구조는 다양한 뼈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자그마치 7개나 돼요. 그래도, 손목보다는 한 개 적네요..

1,2,3 Three Cuneiform Bones (쐐기뼈): 중족골(Metatarsals) 뒤쪽에 위치합니다. 

4. Cuboid (입방뼈): 발바닥의 외측에 위치합니다. 

5. Navicular (발배뼈): 목말뼈(Talus) 뼈의 앞쪽에 위치합니다.

6. Calcaneus (발꿈치뼈): 발뒤꿈치 뼈로, 발에서 가장 큰 뼈입니다.

7. Talus (목말뼈): 발목관절의 중앙 위쪽 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뼈들도 외울 필요는 없는데, 꼭 원한다면 트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Tiger Cubs Need MILC"
새끼 호랑이는 '우우'가 필요하다 

MIL은 각각 medial, lateral, intermediatge를 뜻합니다. 마지막 C는 Cuneiform bones를 의미하지요. 아, 의미 없다.....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중에 tiger와 cubs, 즉 talus와 calcaneus는 비교적 자주 나오니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톡 튀어나온 발목뼈

우리가 발목 골절이라고 할 때,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부위는 발목에 톡 튀어나온 부위예요. 의학용어로는 malleolus라고 해요. 망치머리 모양이란 뜻이에요. 그런데, 이 뼈들은 발목뼈는 아니에요. 경골과 요골의 튀어나온 부위지요. 그중에 특히 비골(fibula)의 하단 부분, 특히 외측 측부(lateral malleolus)에서의 골절이 가장 흔합니다. 이러한 골절은 종종 비교적 경미한 외상, 예를 들어 발목을 삐었을 때나,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에 발생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내측 측부(medial malleolus), 즉 경골(tibia) 또한 골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재밌게 읽으셨나요?

자, 이제 여러분들은 가장 기초적인 뼈 공부를 마쳤습니다. 축하합니다!! 

얼렁뚱땅 두서없이 한 것 같지만, 여러분은 기초적인 모든 뼈들을 공부했습니다.

머리끝 부터 발끝까지 말이죠.

두개골 - 턱뼈 - 어깨뼈(쇄골,견갑골) - 상지뼈(상완골,요골,척골) - 척추뼈 - 골반뼈 - 하지뼈(대퇴골,경골,비골) - 손목, 발목뼈

어때요? 정말이죠? 싹~ 다 커버했습니다. 모두 의학용어까지 다 익히셨기를 바랍니다.

이제 부터 근육을 공부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다음 책에서 저와 함께 재밌게 근육을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