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다이어트
企者不立, 跨者不行.
발꿈치를 들고 서 있는 사람은 오래 서 있지 못하고,
큰 걸음으로 걷는 사람은 오래 걷지 못한다.
- 노자의 도덕경 -
살을 빼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3~4일 동안 작성한 식사일지를 보면서, 식사 시간을 계획해보세요.
늘 일정한 시간에 식사를 하는 노력이 다이어트에는 필요합니다.
자신의 식사 시간표를 그려보세요.
일반적으로, 하루에 3-4 끼니 정도가 좋습니다.
무리하게 안 먹으려는 계획은, 절대 안 됩니다.
내가 앞으로, 어떻게 먹고살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거예요.
매일 야근을 한다면, 야식도 규칙적으로 계획표에 넣으세요.
식사 시간은 무리하지 않고, 자신의 리듬에 맞게 계획합니다.
식사 시간 간격은, 3-4시간 정도가 대체로 좋습니다.
간식은, 과일 작은 컵 하나 정도, 견과류 약간, 또는 우유 한 잔도 좋습니다.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하신다면, 우선 1주일 동안, 평소 식사의 약 1/2-1/3을 줄여 보세요.
중요한 것은, 식사량이 적을수록 영양분이 골고루 잘 배합되어야 합니다.
운동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운동을 선택하세요.
우선 여건이 맞아야겠죠? 집에서 하는 것도 좋습니다.
하면서 즐거우면, 더욱 좋습니다. 친구와 계획을 같이 세우는 것도 좋습니다.
운동의 효과는, 그다음에 생각하세요. 일단은, 시작해서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관건입니다.
운동을 매일 하시겠다고요? 저는 반대합니다.
재밌어서 늘 하던 거라면 괜찮지만, 그동안 운동을 전혀 하지 않다가, 갑자기 매일 하는 계획은 아닙니다.
1주일에 2~3번으로도 충분합니다.
유산소 운동은 시간이 많이 필요하니, 따로 시간과 장소를 마련하세요.
집에서 할 수 있는 근력 운동은, 시간의 방아쇠를 만들어 놓으세요.
자주 보는 TV 프로그램이 있으면, 그때 근력 운동을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되도록 일정한 시간에 먹고, 운동해서, 습관으로 형성되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 첫 한 달 동안은 생활의 리듬을 깨지 않아야 합니다.
한 달이 지나면 어느 정도 쉬워지기 시작해서, 3개월 정도가 되면 자신감이 붙습니다.
그래서, 3개월쯤 되면 별 어려움 없이, 규칙적 운동과 영양가 있는 규칙적인 식사에 만족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1년 정도를 잘해나가시면, 습관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1년 사이, 약 50% 내외가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다시 체중이 늘어납니다.
1년을 성공하신 분은, 나머지 약 50%에 들어간 것입니다.
평생 가져갈 습관을 만들 계획으로, 심사숙고하여 설계해 봅니다.
누군가에게 효과적이었기 때문에, 나에게도 다 맞을 수는 없습니다.
새벽 3시까지 야간 근무를 하는 사람이, 또는 3교대 근무를 하는 사람이, 저녁 6시 이후에 먹지 않겠다는 결심은 올바른 결정이 아닙니다.
나만의 맞춤 다이어트 계획을 세워 보세요.
앞으로 먹을 적정량과, 지속할 수 있는 운동을 정해 보세요.
어쩌면, 앞으로 평생 살아갈 모습을 정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앞에서 기록했던 본인의 식이 습관과 무엇이 다른가요?
운동이나 식사시간이 너무 빡빡하지는 않은가요?
이렇게 사는 모습, 어떻겠어요? 할 만하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