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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다 Apr 24. 2024

그런 날

눈물이 그저 나오는 날  있잖아요.

평소에는 참을만해서 그럭저럭 지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누군가가 툭! 하고

한마디 한 것뿐인 것에

단단했던 마음이 한순간에

왈칵! 눈물로 쏟아지는 날이요.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모습이라

항상 숨기고,

나의 아픔이 혹여 새어 나와

괜히 분위기 이상하게 만들고,

내 눈치 볼까 싶어

다 괜찮다고, 힘든 거 하나 없다고

기운차게 지내고 있었는데

나를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그냥 하는 말 한마디 한 것에

폭삭 내려앉고 말았어요.

그래서 울어 버렸어요.

아주 많이 서럽게.


오늘...

그런 날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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