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퇴비의 사용을 권장
지구환경을 위해 공정 무역 제품을 사용해 보며
이 글은 과거 3년 전 어느 가을날 단풍이 거리를 물들고 있을 때쯤 쓴 기록이다. 지은이 폴 길딩은 지속 가능성과 기후 변화 비즈니스 전략과 경제를 연구하는 그린피스 인터내셔널(탄소 배출, 독성이 있는 화학 폐기물을 막는 등 환경 보호를 하는 국제적 활동) 책임자를 지낸 분이다. 캐임브리지 대학에서 가르치고 유니레버, BHP 빌리턴, 로열 DSM, 포드, 뒤폰 등 글로벌 기업과 함께 일했다.
책 속에 나온 듀폰이라는 기업이 환경에 치명적 영향을 줬다는 대목은 무척 내 마음이 씁쓸해져 무척 충격이 컸다. 알고 보니 듀폰은 200년이 넘은 역사를 기록하고 있는 미국의 화학 회사였다. 이 회사의 제품은 주로 화학, 전자, 방호복 등 다양했다. 하지만 이 기업이 미국 내 독성 폐기물 1위 기업이었다면 믿겠는가? 그리고 그 후 이 기업이 듀폰 안전자산과 인명 구조에 특화된 부서를 만들어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에 힘썼다는 반전 이야기도 있어 굳은 눈살이 부드러워지기도 했다.
이 책과 함께 소개된 영화 ‘다크 워터스’를 보았다. 이 영화는 듀폰 회사가 유독 물질 불법 폐기로 주변 농장의 약 190마리의 소를 폐사시켰다는 사실을 다루고 있었다. 영화에선 석유회사가 떡 하니 자리를 잡자 인근의 농장에서 갑자기 소가 죽는 일이 벌어진다. 여기에 ‘롭 빌럿’이라는 변호사가 이 일을 위해 투쟁을 한다. 그는 악덕 회사의 불법적 영업을 방지하기 위해 약 20년 동안 홀로 싸웠다. 세상에 이런 영웅이 많다면 지금 닥친 기후 위기도 회복되지 않을까?
이런 고마운 사람들이 있어 지구가 그나마 안정적으로 평화롭게 돌아가는 게 아닌가 생각해 본다. 정의를 구현하려 애쓰는 변호사는 참 대단한 인물이고 지구환경을 사랑하는 사람일 것 같다. 그 시절 1900년대는 지금처럼 환경에 대한 인식이 별로 없었을 것이다.
다행히 책의 후반부를 보니 원치 않게 주변 농가 환경에 피해를 입힌 후 듀폰은 환경 문제 공론화에 큰 역할을 했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낮추는 방법 등을 제안하며 미래 사회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정부에선 듀폰의 사례를 통해 전문 경영 컨설턴트를 구성하여 기업 규제 강화에 들어갔다.
글을 읽다 난 저자가 제시한 환경 문제를 다룬 이야기를 통해 기업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과 환경 관련 폐기물 시설 관리가 우리 지역 경제와 사회를 안정시키는 데 필수적이라는 확신을 하였다. 이렇게 이런 사실을 알고 있지만 우리가 이를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가 문제다. 우리 인류가 앞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미래에 지속 가능성 문제는 퇴보하고 만다.
더욱이 기업가, 개인, 정부 모두 이산화탄소를 배출 규제를 정하지 않으면 나중에 이를 처리하는데 엄청난 비용이 들 것이다.
이 어려운 환경 일을 처리하는데 얼마나 어려운 상황을 우리가 개선해야 하는지. 누가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지.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 이 일의 첫 출발점을 맞추어야 하는지가 관건인 것 같다.
이 책에선 만약에 이런 일을 방관하고 기후 변화를 방치한다면 2070년까지 전 세계 경제는 170억 달러를 피해를 본다고 한다. 그래서 2023년 정부 간 협의체인 IPCC는 인류에게 “지속 가능한 미래를 보장할 문이 빠르게 닫히고 있다”라고 하며 온실가스의 배출을 늦어도 2025년 이전에 찍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 글을 읽다 보니 우리가 미래에 쓸 에너지를 너무 앞당겨 미리 다 써 버려 그 빚을 갚아야 한단다. 올해 보니 여름에 강수량이 너무 많아 농작물의 수확량이 현저하게 감소된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안 좋은 일을 더 들면 석유와 식량으로 대체되는 1차 산업(자연의 자원을 원료를 사용하여 생산하는 산업)의 제품가격이 인상되었다. 이런 산업은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다. 우리의 지구를 위해 기후 변화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 인류는 참으로 많은 일을 해야 한다.
난 이 책을 다 읽은 후 전엔 관심이 없었던 기업제품에 친환경 제품을 고르고 싶은 심리적 변화가 생겼다. 난 기업이 산업 폐기물을 덜 버리는 방식을 선호하는 제품들이 뭐가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래서 난 후진국 아이들을 위해 공정무역에서 만든 초콜릿 키트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 일은 나의 제자들에게 건강한 기업제품의 음식을 고르는 일에 대해 고민하게 했고 코끼리 똥 수첩을 보며 버려지는 똥의 재활용도 생각해 보게 했다. 친환경 제품들은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한 이익을 되돌려 주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노동력의 감축도 되고 나무를 덜 배워도 되는 방식이라 지구환경에도 좋았다.
난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만들어 본 공정무역 친환경 초콜릿 제품이 숲을 덜 파괴하고 또한 아프리카의 가나나 르완다에서 카카오 농장에서 일하는 아이들이 학교도 가고 공부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는 멋진 일이라는 걸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그날 난 아이들이 코끼리 똥 수첩을 좋아하는 걸 보고 마음이 무척 흐뭇했다.
지금 이 부분은 현재 내가 기후 위기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낀 점을 기록하는 부분이다. 과거 3년 전과 지금 현재의 나의 경험에서 어떤 차이가 있는지 느껴 보기 위함이다. 매번 이맘때면 나는 꽃이 피는 시기와 기후를 비교해 보곤 한다.
그 당시 3년 전의 봄은 이른 편이었다. 봄꽃의 대표인 벚꽃의 개화 시기는 지금보다 더 약 일주일 정도 더 빨랐다. 그러나 올봄 벚꽃의 개화는 그 당시보다 약 일주일 더 늦게 피었었다. 꽃의 크기나 개화 과정을 보았을 때 벚꽃이 올해 충분히 더 크고 화려하며 꽃색도 좋았다.
이런 점을 고려해 보았을 때 인간의 노력이 기후에 많은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올해 우리 가정은 쓰레기 배출량을 상당히 줄였다. 플라스틱 사용을 많이 자제했고 카페에 갈 때나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공간에 갔을 때는 반드시 텀블러를 사용했다.
또한 택배 사용을 많이 줄였다. 또한 겨울 난방을 줄여 에너지 사용을 줄였다. 나의 작은 노력이 기후 관련 책을 읽으면서 조금씩 지구 환경에 좋은 결과를 가져오길 바랐기 때문이다. 난 작년부터 자가용 사용을 자제하며 살고 있다.
걸으며 사색하고 더 많은 자연을 관찰하면서 자연 친화적 음식을 먹으며 기후와 한 발짝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함이다. 올해 동백꽃의 개화는 무척 탐스러웠다. 난 식물을 자주 관찰하는 편이다. 그 개화시기나 꽃의 상태를 비교 관찰하는 것이 어느새 나의 일상이 되어 버렸다.
이런 모든 일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모든 일들이 기후 관련 독서를 꾸준히 했기에 가능했다. 기후를 살리기 위해선 개인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기업이 함께해야 환경이 개선됨을 알 수 있다. 동백꽃이 한쪽이 빨간색이고 다른 한쪽이 흰색이었을 때가 있었다.
그 일이 벌어진 그 해 바로 코로나가 터졌고 사랑하는 어머니가 급성 폐렴으로 돌아가셨다. 그래서 난 환경이 우리 인간에 지대한 역할을 하는 것을 똑똑히 잘 보았다. 기업은 우리 인간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가?
난 매번 이 부분에 대해 열심히 책을 읽는 중이다. 그런데 이윤이라는 문제가 항상 환경의 발목을 잡았다. 기업은 이윤을 극대화 화기 위해 노력하고 대량 폐기물 발생에 기여하며 광업, 벌목, 농업 활동은 물론 삼림 벌채, 수질 오염, 토양 악화를 만들었다.
이처럼 기업과 자본주의는 연결되어 있다. 일부 기업은 환경문제는 관심이 별로 없다. 동시에 일부 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환경문제나 탄소 발자국에도 관심이 별로 없다. 그래서 말인데 탄소 배출을 줄이려면 기업이 탄소 발자국에 앞장서야 함을 그리고 기업이 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받아 전체 배출량을 줄여야 함을 느낀다.
그린 본드는 환경친화적 프로젝트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 되는 채권이란다. 수익금은 재생 가능하거나 효율적인 에너지, 지속 가능한 농업 등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데 사용한다. 그린 본드는 기업이 환경친화적 프로젝트에 투자하도록 장려하며 환경 보호에 기여한다.
RE100 캠페인 (Renewable energy 100)
기업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100퍼센트 재생에너지(태양광, 풍력 등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제 캠페인)를 사용하겠다고 약속하는 세계적인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기업들이 전환 과정을 진행하거나 전략적 시간표를 발표하거나 로그맵을 수립하여 약속하고 이행한다. 현재 애플, 스타벅스, 구글, 나이키 같은 해외 유명 기업들과 우리나라 기업들이 이에 참여하고 있다.
기업이 에너지 수요를 줄이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건물이나 시설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 환경보호와 경제적 이익을 동시에 얻으려면 재생에너지 확대가 답인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린 재생에너지 사용도 물론 중요하지만, 일상에서 에너지 소비를 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큰 관점이라 생각한다.
환경 보호 캠페인의 실제
종이컵, 일회용 비닐봉지 사용 금지와 재활용
일회용 종이컵 사용을 자제하면 환경에 아주 좋다. 왜냐면 종이컵은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내 생각엔 종이컵 대신 컵이나 텀블러 사용을 권장한다. 종이컵은 얇은 플라스틱 비닐로 코팅이 되어 있다. 그걸 어떻게 일일이 떼 내어 재생할 것인가?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페트병 뚜껑은 재사용이 가능했다. 우리 시에서 플라스틱 뚜껑을 모아 약 500도씨의 고온에서 플라스틱을 녹여 다시 사용 가능한 물건으로 만드는 수업을 받아 보았다.
지금 우리 가족은 그때 만든 치약 짜개를 아직도 사용 중이다. 그건 우리가 한 환경 일 중 가장 탁월한 선택이었다. 이런 일은 지구를 위해 좋다. 그런데 내가 가장 우려하는 일 중 하나가 있다. 그건 바로 텃밭에 퇴비를 뿌리고 나온 폐비닐이나 잡초를 제거하고자 막는 검은 비닐의 대량 사용 등이다.
이 폐기물들이 갈수록 농촌에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비닐들이 과연 재생 가능한 자원인지 순환이 가능한지 잘 모르지만 이 폐비닐의 사용을 자제하는 방법은 없는지 그 모든 과정이 어떻게 처리되는지 궁금할 뿐이다.
환경 보호를 위해 지구를 위해 해양 폐기물, 우리나라 각종 폐기물의 재활용률이 어떤가?
우리가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 보호 중 하나가 바로 재활용이다. 당신은 재활용을 얼마나 실천하고 사는가? 많은 사람이 이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가? 환국 환경공단에 따르면 2021년 기중 우리나라의 폐기물 종류별 재활용률은 플라스틱 34.9%, 페트병 53.2%, 종이 81.2%, 유리 27.7%, 캔 85.1%였다.
종이 1톤을 재활용하면 이산화탄소 2,5톤을 유리 1톤을 재활용하면 0.3톤을, 플라스틱 1톤을 재활용하면 1.8톤을 줄일 수 있단다. 그러니 종이 사용 시 기타 물건 사용 시 인간이라면 반드시 재활용해야 함을 다시 한번 느낀다.
우리 주변 사람들은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를 잘하는 편이다. 그들은 반드시 재활용하고 퇴비 또는 사료로 만들면 농업에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산에서 나온 낙엽을 긁어모아 텃밭의 비료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았다. 이런 점은 장력할 만하다. 그 일로 난 매우 기분이 흡족했다.
다른 비료보다 낙엽 퇴비는 우리 인간의 먹거리에 지대한 건강 지킴이가 될 것이 분명하다. 저수지 둘레를 둘러 보니 물이 상당 줄었다. 다들 작물을 키우느라 고심한 흔적이 있다.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 농민의 심정이 무척 안쓰러운 날이었다. 가뭄에 지친 농민의 일상을 난 이렇게 표현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