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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ariclaire Oct 20. 2021

나무 엄마가 그리고, 나무 아빠가 말하는 나무 이야기

태명이 '나무'인 이유


[나무 아빠가 나무 엄마에게 하는 이야기]


나무 엄마, 당신의 이상형이 궁금했던 남자가 남편이 되었네. 이상형이 궁금했던 그 시절보다 지금 당신을 더 사랑해. 진주보다 값비싼 당신을 아내로 맞이해서 너무 감사해. 나를 존중해주고, 존경해주고, 더 나아가 기대감까지 가져주는 당신 덕분에 나는 이미 성공한 남자인 듯. 


[나무 아빠가 나무에게 하는 이야기]


아가야 오늘도 잘 지내고 있지? 아가가 엄마 뱃속에 있는 것을 알고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몰라. 아빠가 엄마를 되게 좋아했거든, (그리고 지금도 엄청 좋아해!) 그래서 엄마의 이상형이 궁금해서 물어봤어. 그랬더니 엄마의 이상형이 나무 같은 남자래. 우리 둘 다, 엄마에게 나무 같이 듬직한 자가 되자.  그래서 이제 너의 태명은 나무닷! 건강하게 있다가 10개월 뒤에 봐. 알았지? 


인스타그램  @nariclaire_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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