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6.02 : 거울

by 김수현

너를 보며 자주 우는 나는

너를 뚫어지게 바라본다.


네가 숨긴 무엇을

찾아내기라도 하려는 듯

빤히

너를 바라본다.


가만 생각하면 슬프다가

또 가만 생각하면 웃기다가

너를 생각하다

나를 생각하고


그 모든 것이 섞여 하나도 구분이 안 될 때쯤

그냥 울어버리고 말았지.


그래서 말인데,

넌 누구니

난 또 누구니.

월,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