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마음이 하나로 모이는 정신일치의 상태는 곧 정신이 통일된 상태이다. 정신통일(精神統一)은 정신집중(精神集中)을 통해 이루어진다. 정신집중이란 마음의 초점을 한 가지 일에 몰두하는 행위이다. 이 상태에서는 잡념이 사라지고, 옆 사람이나 주위의 소음에도 전혀 구애받지 않는다. 사실 정신집중 없이 해낼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운동, 공부, 붓글씨, 바둑, 피아노 등은 모두 정신집중이 있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공부나 바둑은 두뇌 개발로 이어지고, 운동이나 피아노는 동작의 반복을 통해 몸속에 잠재된 제2의 기억을 일깨우며, 궁도나 사격은 순간을 다루는 인지 능력을 길러 준다.정신집중은 몸을 의미하는 정(精)과 마음을 의미하는 신(神)이 하나가 되어 정신통일을 이루는 과정이다. 그리고 정신통일은 ‘정신일도하사불성(精神一到何事不成)’이라는 고사성어와 통한다. 즉, 몸과 마음이 하나로 모이면 이루지 못할 일이 없다는 뜻이다. 우리의 선조들은 이러한 정신통일을 단전호흡과 같은 의식적 호흡에 연결하여 마음을 닦는 수양법으로 삼았으며, 그 효과는 오늘날 현대 사회의 스트레스 문제를 다루는 정신의학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