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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yeon Oct 01. 2024

감사 일기 63일 차

1. 단청 그리기를 했다. 단청은 경복궁 처마밑에 그려진 무늬이다. 무형문화재이기도 하다. 얇게 한 번에 칠해야 한다. 유화러인 나에겐 맞지 않는 방법이었다. 단청을 배우고 싶었는데, 체험을 통해 나에겐 맞지 않다는 걸 알게 되어 감사하다. 단청을 유화로 그려봐야지!


2. 경동시장 근처에서 칼국수를 사 먹었다. 4000원밖에 안 하다니!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4500원인데, 칼국수가 너무 싸다. 맛도 있어서 감사하다. 배불러서 남겼지만. 언젠가 경동시장에 또 간다면 또 사 먹어야지!


3. 유러피안 푸드 익스프레스 팝업스토어에 갔다. 사전예약을 했음에도 조금 기다려야 해서 불쾌했다. 그래도 마지막에  토마토 스프레드를 선물로 받아서 감사하다. 토마토스프레드는 빵에 발라 먹는 거겠지?


4. 서리풀페스티벌에 가려고 했는데, 오전부터 부지런히 다니느라 너무 힘들어서 가지 않았다. 안 가길 잘한 듯! 물론 재밌었겠지만 갔으면 다리가 부러질 듯 아팠을 거다. 똑똑한 선택을 한 나에게 감사하다.


5. 책이 왔다. 선물로 수건과 담요도 같이 왔다. 무릎담요크기라 많이 아쉽지만, 선물은 언제나 나를 기분 좋게 만든다.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을 받아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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