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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yeon Sep 30. 2024

감사 일기 62일 차

1. 발레 센터 중 아다지오는 어렵다. 기본이  아다지오인데 느린 음악이라 동작, 자세에 세세하게 신경을 써야 해서 그런 듯! 주중에 연습을 해야겠다. 아직 햄스트링이 아프니 스트레칭은 하지 말고! 연습을 결심한 나에게 감사하다.


2. 작품 전시를 했다. 우리끼리 전시회 느낌이지만, 전시준비하는데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스테인드글라스를 창문에 붙인 건 신의 한 수다. 어떻게 붙였지? 전시준비를 해 준 선생님들께 감사하다.


3. '혼자가도 괜찮은 축제'에 갔다. 사실 간 것이라기 보단 근처에 볼 일이 있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잠시 들린 것이다. 혼자가도 괜찮은 축제 이긴 했다. 하지만 부스에 있는 사람들이 그 기관에서 나온 사람이 아니라 자원봉사자인 것인지, 홍보에 적극적이지 않다? 잘 도와주지 않는다? 란 생각이 들었다. 어떤 부스에 갔는데, 샌드위치 어쩌고 저쩌고 자기들끼리 얘기하기 바빴다. 나를 본체만체. 이건 좀 고쳐야 하지 않을까? 최근에 청년정책박람회에 갔는데, 친절도에서 비교된다.


4. 모자이크 타일로 플레이트를 만들었다. 줄눈도 했다. 너무 쉬운 거 아냐? 타일 붙이는 건 이제 내가 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하나의 스킬을 습득해서 감사하다.


5. 성북문화유산야행에 갔다. 크라임씬에 1차로 참여하고 도슨트투어에 2차로 참여했다. 재밌긴 했다. 그런데 말한걸 또 묻고 그렇다는 의미로 대답하는 것도 못 알아들어서 좀 답답했다. 그래도 참여할 수 있어 감사하다. 도슨트투어는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에 많은 곳을 둘러봐야 해서 조금 아쉬웠다. 훗날 시간을 내어 천천히 돌아봐야겠다고 다짐했다. 설명을 들으니 역시 재밌다. 다만 다리가 너무 아프다. 중간중간 앉을 수 있는 쉼터가 있으면 좋을 텐데. 재밌게 설명해 준 도슨트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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