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아이든 어른이든 이웃이든
지금 함께 살고 있는 아이들도
길지 않은 시간들이다
그 시간이 금방 끝나길 바랬던 적도 있었다
지겨울 때도 있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그 시간들을 떠올려 볼 정도로
그리울 때가 있었다
지금 내 집에 있는 친구의 아이
누군가를 잠시 집에 머물게 하는 사람
얼마 후 친구네 집에 가서 머무는 우리 가족
우린 그런 돌봄의 맘으로
삶을 살아가는구나
특별한 게 없다는 삶이지만
그 돌봄이 살아가는 의미가 된다
그걸 깜박 잊고 있었다
빈의자로 지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