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무료

과열신호와 적정가치 사이

디시인사이드의 매각 기사를 보며 드는 생각

by 고니파더

"헉" 소리가 나는 소식이 들려서 퀵하게 정리합니다.


그나저나 말그대로 미쳐가는 최근 인수금융 시장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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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도 그렇지만 (유동성이 없는데 4%?) 기업가치도 난장판이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습니다.


https://biz.chosun.com/stock/market_trend/2026/02/09/Q2D7T7MKZVHVXCTNVOQ5TXP2UU/

아무리 밸류에이션이 상대적이라고 하더라도 90억 버는 회사가 2,000억이라니요.


테크기업, IT, AI를 가져다 붙인다고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디시인사이드' 한건만 소개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가 들떠 있는건 부인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사실 이런 시장의 과열 분위기는 작년 하반기부터 느낄 수 있었는데, 나름 큰 손인 XX공제회 근무하고 있던 친구의 전화를 받은 날이 갑자기 떠오릅니다.


"갑자기 인수금융 검토하라고 하는데, 최근에 검토했던 딜이나 지금 시장에 있는 딜 리스트 좀 알려줘!"


다급한 그의 목소리를 듣고는 곧바로 '탑다운'으로 지시가 내려왔다는 걸 느낄 수 있었죠.


근거없는 동물적인 (?) 감각에 기반한 시장의 과열신호 판단 근거 하나를 소개하자면,


보통 C 레벨 임원들이 "그거 어때?"라고 물어보면 대부분 엑시트 시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좋게 끝나는 꼴 못봤음. 이미 과열되었다는 신호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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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유행했던 중도금 대출과 물류창고, 그리고 데이터센터의 뒤를 이어 이번에는 인수금융 시장이 그러한데,


이러다보니 매도자 우위 시장이 자연스레 형성되고 있는 것 같아요.


벌써부터 26년 인수금융 빈티지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해집니다.


늘 강조하는데 무엇보다 투자에 있어 기본은 '싸게 사는 것'일 겁니다.


'그때는 다 그랬어'라고 말하는 건 자기변명에 불과해요.


(메디트, 홈플러스, 에이블씨앤씨 등)


기본이 무너지면 당장은 괜찮지만 미래가 고달퍼지죠.


최근 이 분위기에 더욱 기름을 붙는 블라인드 펀드 출자와, PEF 출자 규모를 확대하는 투자 기조도 신경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드라이파우더 많이 남아 있으니 서둘러 집행해야 한다 라는 말..


저는 이게 왜 이리 무섭게 들릴까요...


일의 선후가 바뀐 듯한 기분이 든다 랄까?


소나기는 피해가라고, 한발 물러서서 관망하고 싶은 하루입니다.


그래도 가만히 있을수는 없으니, 'Back to the 부동산'으로 잠시 피신해야겠습니다.(비선호이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P.S


비싼 값에 사주면 매도자는 좋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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