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다고 무시하지 말라고!

담원의 엽서 Vol.2 postcard055

작은 거슬림이라고 우습게 보고

무시하지 말라고!

아주 순식간에 온 신경의

지배자가 된다니까?



신발 속에 들어간 모래 한알,

눈 속에 눈썹 한개,

옷 속이 둘어간 머리카락 한올,

손톱 옆 깔짝대는 거스르미 한개..


목숨이 오가는 중대사가 아닌데도

일단 거슬리기 시작한 그 때부터

해결될 때까지 그 생각만 하게 되는 것들.


방금도 등이 너무 간지러워서

연체동물처럼 꿈틀대다가

결국 화장실 가서 머리카락을 털어내고서야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마음의 문제에도 그런 것들이 있다.

계속 마음에 걸리고 떠오르는 게 있다면

얼른 확인하거나 해결하는게 좋다.

안 그러면 하루종일 그 생각에 끌려다니고 말테니까.


#맘편히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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